일자 : 2010.04.03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북서 <-> 북동
기록 : 200회
참석 : 11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서상목, 박윤철, 권박사, 신입형님
후기
오늘은 사무실에서 할일있어서 비행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래도 하고잡은 마음에 근
교로 가는지 태만형님에게 전화를 하니 대니산으로 간다고 좀 늦으면 윤철형님과 같
이 오라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돈현이 PDA 수리때문에 전달 받는다고 있었는데 마침
같은 시간에 윤철형님과 돈현이가 울 사무실로 오게 되었다. 돈현이 MT 가고 윤철형
님과 함께 대니산으로 향한다.

착륙장에 가보니 고문님과 태만형님 그리고 신입형님이 와있다. 조촐한 주말비행이다.
바로 이륙장으로 올라가서 북자 이륙장 주차장에 둘러 앉아 김밥으로 점심을 때운다.
이륙장에 오르니 생각보다는 바람이 세지는 않다. 그래도 잠시 기상체크를 위해 시간
을 보내고 윤철형님 더비비행을 시작으로 다음은 내가 이륙을 한다.

바람이 북동이라 이륙하고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 끝자락에서 돌려본다. 바람이 가스
트가 있고 방향도 왔다갔다 해서 기체가 많이 흔들리고 순간적으로 상승행ㅆ다가 하
강했다가 난리 부르스... 하지만 오늘이 비행이 나의 200회 비행이다 뭔가 의미있는
비행을 하고 싶은데 기상은 고기압이고 구름한점 없이 맑디맑은 하늘에 바람까지 거세
니 뭐 바랄것이 없다. 그렇다면 어어타임 그거라도 늘려야지 하면서 악착같이 고도를
잡고 비행을 한다.

이제 내 기체에 어느정도 적응을 했는지 흔들리는게 성가시자 않고 잼난다. 한잠을 놀
다보니 윤철형님 고도 1200을 넘고 날아간다. 아~흑~ 나도 고도 잡으려 안간힘을 써보
지만 나의 고도는 800이 전부다. 고도를 더잡으려면 대니산 남쪽으로 능선을 넘어서야
하는데 센바람에 엄두를 못내고 능선을 넘지 않게 조심비행을 한다. 헉 그러다 한방 맞
는다. 좀 세게 맞았다 기체 30% 무너지고 겨우 살아나니 좌우 피칭이 들어간다.

피징 잡으려 원쪽 견제 오른쪽 견제 차례로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윙오버 같이 된다. 기
체 안정 시키고 나나 고도 가 50은 까먹은듯 하다. 이륙장 앞으로 와서 고도를 잡아보는
데 앞에 작은 산과 중간에서 열이 튀는데 북짜섞인 바람이라 와류가 형성되는지 무지 흔
들린다. 포기하도 다시 이륙장 우측 끝자락에서 놀다보니 점점 꼴꼴꼴한다. 바람도 죽고
그사이 태만형님 이륙한다.

나는 그길로 북자 착륙장에 안전하게 착륙을 한다.

오늘 1시간넘는 비행으로 에어타임 채우니 그래도 200회 무사고 비행에 빛나는 한획을
긋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