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02.04일
장소 : 밀양 음달산
일기 : 서
기록 : 189회
참석 : 7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권박사, 배장환, 김기주, 정연찬, 박영종
후기
어제 의정부 다녀오느라고 피곤함에 곤히 잠들고 아침에 이것저것 집안일에 바쁘다.
뒤늦은 출근을 하는데 문득 휴대폰을 보니 11시에 비행간다고 문자 와있다. 헐~ 지금
시간이 11시 3분인데. 오늘 비행은 접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사무실로 차를 몰고 가는
뎅... 고문님 전화오신다. "박사 너 오늘 비행 안가나?" 황송함에 몸둘바를 모르공
청도에서 합류 하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파동 법왕사에서 보자고 하신다.

불랴불랴 법와사에 가니 기주형님 오신다고 잠시기다리고 가는길에 점심먹고 청도에
서 영종씨 태우고 밀양 음달사능로 출발한다. 그런데 어제밤에 피곤함에 냉방에서 잠
을 잔것이 문제인가 몸이 으실으실 춥다. 밀양가는동안 잠에 빠지고... "박사 일어
나라 음달산이다!" 기주형님 말에 눈을 뜨니 음달산이네.. ㅋㅋ 컨디션도 그렇고 첫비
행은 운전바리 자청하고 나선다.

착륙장에 가서 윈드쌕 설치하고 차안에서 보니 이륙장에는 우리팀 외에 아무도 없다
장환형님 더미 이륙하고 영종씨 이륙하고 한참있다가 태만형님 이륙하고 고문님 이륙
한다. 장환형님하고 영종씨는 가볍게 우측산능선으로 건너 뛰는데 고문님하고 태만형
님은 어렵게 넘어간다. 갑짜기 바람이 죽는지 고문님 얼마 못있고 착륙장 들어오고 뒤
이어 태만형님도 착륙한다. 연찬형님과 기주형님이 마지막으로 이륙하는데 연찬형님
은 얼마 못 버티고 착륙장 들어온다.

나도 몸이 좀 괜찮은듯 하고 고문님이 비행하라고 하기에 용기를 내어 이륙장에 올라
비행을 준비한다. 한번 기체 들어다 놓고 다시 들어서 이륙한다. 헐~ 이륙과 동시에
그대로 수직상승한다. 고도가 쭉쭉 올라가는데 겁나죽는다. 일단 상승세가 멈추자 이
륙장 좌우 한번 다녀오는데 계속 하늘로 빨려간다. 고도 300에서 건너산으로 출발하면
안정권이라는데 계속되는 상승력에 고도 250에서 자르고 출발한다.

역시나 좁은 골 하나 넘는데 고도 손실이 크다. 풋바 좀 밟고 건너산 중턱에 닿는다.
바람이 센듯 쓰러지는 소나무잎을 보고 릿찌탈 생각으로 밀어넣는다. 바리오 죽는다
고 소리 지르고 나는 바람에 떠밀려 쭉쭉올라가고 헐~ 너무 세다. 일단 빠져나가고
팔짜릿찌로 두어번 왕복하니 금새 능선에 올라선다. 이제 소어링 해도 되겠다 싶어서
돌리는데 강한바람에 한방먹고 원사이드 된다. 기체 제압하고 또 도망간다. 능선사면
을 따라 이동하다가 이제 좀 안전권이다 싶어 또 릿찌탄다.

고도를 좀 높여서 능선위로 올리고 다시 이동한다. 바람이 좋아서 능선타고 어디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멀리 예전 이륙장 돌산이 보인다. 돌산위로 올라서자 또한번
바리오 죽는다고 꾁꾁 거리고 나는 상승력에 놀라고 일단 도망나와서 마음 다잡고 다
시 집어 넣는다 역시 상승력이 좋다 두바퀴 돌리니 산7부에서 고지위로 올라선다.

계속돌리면 되겠지만 또 자르고 도망나온다. 이번에 벌판으로 나간다. 마을을 지나 나
오니까 고도가 낮아지기 시작한다. 정풍으로 나가는데 풋바 50%밟고 전진속도가 15정
도 나온다 바람이 좀 세다. 우측으로 방향을 좀 틀어서 부산대학교 푯말쪽으로 들어가
니 바람이 죽어진다. 직선도로 굽은곳에 이르니 벌판열이 뛰워주는데 몇바퀴 돌리고
또 전진한다.

부산대학교 푯말이 커다랗게 서있는 낮은 언덕에 올라서니 상승되길레 좀 돌리다가
착륙지점 찾아보고는 길옆 빈 논에 착륙한다.

오늘은 이리저리 열피해서 도망다니는데도 꽤나 괞찬은 비행 성적이 나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