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11.21일
장소 : 밀양 음달산
일기 : 북서~서
기록 : 161,162회
참석 : 7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김정수, 박윤철, 권박사, 배장환
후기
전일에 대학동기모임이라 뻑적 찌근하게 알콜에 쩌렸다. 몸도 무겁고, 잠도 부족한데...
한주일 비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인가 힘든 몸을 이끌고 회장님 아파트로 나간다.

11시에 모이니 장소는 청도 가는길에 어탕국수 한그릇 먹으면서 달구벌 팀과도 만난다.

정도둔치에 가니 바람이 세게 부는것 같다며 바로 음달산으로 이동한다. 음달산 항상 비행
안되는날에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곳이라 난 2번이나 와도 비행 못하고 되돌아온 곳이다.
오늘도 비행이 안될까 내심 걱정이 앞서는데 밀양에 다다르자 하늘에 여러대의 기체가 날
고있었고 나도 오늘은 여기서 날겠구나 안심을 한다.

우리팀도 이륙준비를 하고 이륙을 한다. 나도 음달선 첫이륙을 시도하고 바람이 좀 약한듯
한데 이륙은 잘했다. 건너편 능선으로 넘어가기전에 이륙장 앞에서 고도를 잡아야 하는데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사면릿찌로 고도를 잡으려 했는데 채팀장님이 무전으로 앞으로
나가서 열잡아 보라고 한다. 사면을 버리고 나갔는데 열은 못잡고 그냥 건너편 사면 밑자락
(도로밑에) 겨우 걸친다. 몇번 얼마가 ㄴ버티기 하는데 생각만큼 안되고 착륙장 가는길에
KTX 기찻길이라 고압전선 겁도 나고 해서 고도 좀 있을때 일찌감치 포기를 하고 착륙장을
들어간다.

2차비행을 위해 현지팀 트럭에 매달려 다시 올라간다. 2차비행은 1차비행보다 좀 괜찮은듯
하지만 결론은 같은 쫄비행이다. 다만 바람이 좀 불어주어 이륙장 상공으로 고도를 높인것
이 전부다. 역시 건너편 산으로 붙은땐 1차비행과 동일하다. 역시 실력의 한계를 느낀다.

장환형님과 회장님 태만형님은 오늘 재미난 비행을 한듯 하고, 나머지는 지지부진이다.

시간도 많이되고 해서 내일을 기약하고 오늘의 비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