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서인지 요즘은 일요일날 늦잠을 자주잔다
허둥지둥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집에서 출발해서 우리팀 집결지인 회장님댁에
도착하니 3~4분가량 지각인데 회장님차도 안보이고 우리팀 아무도없다
잠시동안 머리가 복잡하다 집으로 돌아갈까 아님 우리팀을 뒤따라서 비행을 갈까
지난주엔 바람세서 오는 중에 집으로 돌아갔는데 오늘도 그냥갈수없지 생각에
박사 폰번호로 전화하니 다행이 차 되돌려 태우려 온다는 말에 엄청 고맙고....

청도 이륙장 도착했지만  고수부지까지 갈 고도 획득도 힘들어보이지만 일단 몸푼다는 의미로 이륙
몇바퀴 돌려보지만 본전치기도 힘들것 같다는 생각에 고수부지 착륙 오전비행 종료

점심 돼지고기 주물럭 배 빵빵하게 먹고  에너지 충전하고 이륙장에 오르니 고도가 많이 높지는 않지만
그냥 그냥 비행은 되겠구나 생각에 우리팀 끝에서 두번째 이륙해서 열하나 잡히면 끝까지 물고 잡아야지
생각으로 회전을 하는데 옆에 기체들이 너무 많아서 자꾸 신경도 쓰이고 부담도 되고 다른곳으로 이동
해야지 하는 순간에 무전에서 들려오는 박사의 1050인데 ?? 라고 하는소리에 gps을 보니 1163를 나타내고
있다
이정도 고도면 오늘은 다른사람들 가고 싶어 하는 용각산을 한번 가볼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바로 직선으로
찔러보는데 고도 침하가 엄청 많지만 빈논이 많아서 착륙에 대한 부담감은 별로없이 계속 전진 했지만 열을 잡기위해
목표로 했던곳에 도착하니 고도가 500도 안되서 용각산 못가고 중간에 착륙하는것 아니야 하는순간에 감사하구로
바리오에서 상승음이 들리기에 모든 몸과 마음을 고도획득에 집중하는데 중간중간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태만햄의
우리팀 위치파악하는 무전소리에 내이름은 없다 눈꼽만큼의 섭섭함과 함께 지금 나의 위치를 묻는 무전이 와서
무전기를 잡으면 열에서 빠질것을 알기에 한편으로 잘됬다는 생각으로 열심으로 고도획득에 집중 목표고도를
획득하고 용각산으로 다시 출발 용각산 이륙장까지는 왔는데 용각산 정상은 아직 기체 위쪽이다
또다시 열을 잡기 위해서 이리저리 용각산 능선을 다녀보지만 쉽게 열을 잡지못햇는데 기를 쓰고 비행하는 모습이
불쌍했는지 아님 노력이 가상하게 생각되는지 모르겠지만 고도를 올려 주더니만 몇번를 용각산 정상을 발아래 두고
비행을 허락 하시기에 원없이 용각산비행을 마치고 고수부지로 방향을 잡고 비행을 하는데 앞에 가는 고급기들과의
성능 차이를 엄청나게 느끼면서 풋바 엄청 밟고 무사히 고수부지에 착륙 또하루 무사히 비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