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9.24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남서
기록 : 151회
참석 : 7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권박사, 김기주, 배장환, 정연찬, 박영종
후기
아침에 회장님 전화가 온다. 원정산 이륙장 정비도 하고 비행도 하고 같이 가자고 하신다.
회장님 아파트에 10시 30분에 모여서 청도로 출발한다. 착륙장에서 영종씨와 만나고 시장에
가서 그물망 2장과 쇠말뚝 노끈 등을 산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지난 월요일에 굴삭기를 동원해서 이륙장 정비를 했다고 하던데 정말 눈에 뛰게 좋아졌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이륙바람, 완만한 경사도 넓고 길어진 이륙장, 한결 넓어진 주차장 등등...

기종에 그물망 설치된 곳에서 아랫쪽으로 새로 산 그물망을 설치한다. 폭4.8m 길이13m 2장을
옆으로 이어 묶고 기존 그물망에 다시 이어 묶는다. 네 귀퉁이에 쇠말뚝을 박고나니 넓고 길
어진 이륙장이 멋져 보인다. ^^

첫비행의 기쁨을 영종씨에게 넘기고 비행이 시작된다. 시원하게 영종씨가 이륙하고 금새 열잡
고 1000고지를 오른다. 이어서 뱃트맨 형님도 시원하게 이륙을 한다. 3번째로 내가 이륙을 하
는데 너무 아랫쪽에서 이륙을 했는지 이륙거리가 짧아서 이륙정지 한다. 조금 기체를 윗쪽에
서 2차 시도를 한다.

기체살리고 턴하는데 에공... 턴방향이 잘못되서 다시 돌고나니 기체는 살았는데 압이 좀 약
한듯 하다 허리숙이고 냅다 뛰어 이륙을 하는데 이크~ 키작은 참나무에 하네스 스치고 이륙을
한다. 이륙장에 무전으로 "죄송합니다" 하고는 나도 비행을 한다.

그런데 GPS가 말썽이다. 동작을 않는데 이럴땐 리셋을 해야하는데 이제막 끓어 오른 열이 조
종줄에서 손을 뺴지 못하게 한다. 그냥 바리오 만으로 비행을 한다. 이륙장 앞에서 열사냥에
나선다. 그런데 뱃트맨 형님 바로 착륙장에 들어가는게 아닌가?? 오늘 비행은 1회 비행인데
신경이 쓰인다 나도 쫄하지 않나 해서... 시경을 바짝 세우고 고도를 잡는데 열중한다.

이륙장 앞을 버리고 구미리 안부로 향한다. 역시 열이 있다. 돌리고 있는사이 장환형님과 연
찬형님이 이륙장에 오고 회장님이 이륙을 한다. 구미리 안부에서 고도 올리고 이륙장 쪽으로
드레프팅 하는데 고도 잃고 구미리 안부능선에 겨우 오른다. 열도 없고 기상이 안정되자 얼른
GPS 리셋하고 가동시킨다.

지난번에 원정산에 와서 거친기상으로 난 비행 못할때 윤철형님이 철탑고지에서 고도 잡는 걸
생각하고는 악착같이 철탑까지 가기로 맘먹고 나간다. 다행이 구미리 안부를 지날떄 약간 뛰
워 주어서 찰탑꼭지 고도를 유지하고 철탑에 닿았다. 능선을 따라 나가다 열 못잡으면 그대로
착륙장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가는데 능선에서 팔자로 왔다 갔다 하는데 남쪽 부분에서 올라오
는 열이 느껴지고 그대로 잡아올린다.

열이 많이 거칠고 세다. 2~3미터 상승 속도다. 320고도에서 금새 570고도를 잡는다. 고도를
높이니 다시 이륙장에 가고 싶어진다. 바람도 이륙장 쪽으로 불어주고 그대로 능선을 따라 밀
어보는데 고도 침하도 없고  구미리 안부를 지나 주능선에 붙는다 그런데 고도가 까지기 시작
하는데 결국 이륙장 코앞에서 다시 돌아 나오고 만다.

그대로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데 아까 잡은 철탑에 가서 잡으려 했는데 안된다. 이번엔 철탑능
선에 오르지 못하고 구미리 쪽으로 사면에 붙었다 사면을 따라 착륙장으로 가려 했지만 싱크
를 먹는지 계속 침하된다. 할 수 없이 구미리 입구 논으로 겨우 나와서 논 가운데 농로에 착
륙 한다.

차량회수를 위해 올라가는길에 배트맨 형님 한비향 더해주는데 처음엔 잘 고도 잡고 올라가는
데 착륙장에 도착하니 구미리 안부를 넘지 못하고 구미리로 빠진다. 구미리로 가서 배트맨형님
픽업하고 대구로 온다.

오늘의 교훈은 무작정 드리밀지 말고 비행자가 있을떄 컨닝을 잘하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