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10.32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서
기록 : 157회
참석 : 8명
  비   행 : 김기홍, 김태만, 김팽철, 박윤철, 김동욱, 칸, 이병철, 권박사
후기
일요일 비행은 일기로 못할듯 해서 오늘 비행에 나선다. 10시 30분으로 보았던 문자 메세지
가 10시였다고 동욱형님이 알려준다 집에서 탱자탱자 시간 죽이고 있었는데 부랴부랴 집을
나선다. 회장님 집은 늦을 것 같아서 비행지를 물어보고 화원나들목으로 간다.

시간도 좀 어중간 하고 오전 바람이 거의 무풍이라서 먼저 식당에 들렀다. 너무 일찍 와서인
지 밥도 아직 안되어서 40분을 기다린 후에야 밥을 먹는다. 밥먹는 동안 성은형님이랑 달구벌
채팀장과 만나서 이륙장에 오른다. 장환형님은 이미 비행중이고 연찬형님은 이륙준비중이다.

이륙을 도와주고 우리도 이륙준비를 한다. 바람이 다소 센듯 불어서 빨리이륙하지 않으면 이
륙하지 못할 듯 해서 팽철형님 더미 이륙하자 바로 뒤에 붙어서 바로 이륙한다. 간만의 비행
이라선가? 한번에 이륙하지 못하고 2번쨰 이륙을 한다. 바람이 세어서 그냥 이륙이 된다.

능선을 따라 일단 우측 능선 중앙부로 이동한다. 릿찌가 그냥 되는 듯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
리오 상승음이 난다. 대니산 짧은 능선을 구석구석 쑤시고 다닌다. 그러는 동안 윤철형님 동
욱형님 이륙을 하고 한동안 같이 잼나게 놀다가 갑짜기 무전으로 "박사 어딨노?" 엥 누구
지? 일이 늦게 마쳤는지 병철형님이 온것이다. 위치를 알려주고 비행하는데 태만형님도 이륙
하고 한동안 또 놀고...

그런데 병철형님 이륙안하는지 기체가 보이지 않는다. 이륙장에 우측 나무에 누군가 이륙매미
되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우리팀 칸 형님이라고 한다. 그때부터 바람이 넘 세어서 이륙을 못
하고 이륙장에 7~8명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동욱형님 고도 깍으러 들판 나가는 줄 알았는데
착륙장에 착륙을 한다. 바람에 밀렸다고 하는 윤철형님도 북자 착륙장에 착륙을 한다.

바람이 세어진듯 나도 풋바를 100%로 밟고 있는시간이 점차 많아진다. 고도 600~500사이를 오르
락 내리락을 반복할 뿐 대니산 능선 좌 우측을 철새가 떼지어 가듯이 와다리 갔다리 하고 논다.
이륙장 1시방향 민둥산 부근에 햇볕이 쪼이고 상승도 잘되는듯 해서 소어링 하다가 그만 기체가
원사이드 맞았는데 전체 기체중 40%만 남았다. 남은 좌측 라이져에 매달리고 오른쪽 조정출을
털어서 회복시키고 다시 능선으로 도망온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센듯하다.

그래도 그렇게 계속 노는데 태만형님 벌판나가고 뒤이어 팽철형님도 벌판나가는데 비행 접는듯
나도 말없이 그뒤를 따른다. 그런데 대니산 자락을 벗어나 못을 지나는데 더이상 전진이 되지
않는다. 그냥 몸 뒤로 숙이고 풋바 100% 밟는 것 뿐 모 하나 할일도 없는데 고도만 까진다.

고도가 어느정도 까지니 거북이 걸음마 속도로 조금씩 전진은 되는데 이번엔 계속 고도가 상승
이다. 태만형님 귀접고 착륙들어가고 좀있다가 팽철형님도 귀접는다. 나도 더이상 못버티고 귀를
접는다. 그런데 이크 귀를 접었는데도 고도가 상승이네 안되겠다 귀를 좀더 접고 손으로 붙아고
버틴다. 휴~ 겨우 고도가 까지기 시작하는데 바람에 뒤로 밀린다. 이대로 가다간 마을뒤 논에서
산자락으로 떨어질 듯 하다. 고도가 지상에서 50미터 되었을 때쯤 귀를 풀고 다시 풋바밟고 앞쪽
으로 나오니 좀 안심 그런데 바람이 대단하다 그대로 정풍으로 바라보고 수직하강해서 논위에 사
뿐히 착륙.

착륙 보고하고 기체를 정리하니 동욱형님이 픽업왔다. 이렇게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바리오 기록으로 최고고도 638M, 최대상승속도 3.5M, 비행시간 1시간 30분...
내가 생각하기엔 2시간인듯 한데 좀 확인해봐야겠다. ㅋㅋ

간만에 비행시간 기록을 세우고 와서 나름 배운점이 많다. 센바람에 방향 회전시 정풍방행 날개가
원사이드 되는것과 그것을 피행 비행하는법 적절한 풋바 밟는 방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