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8.16일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
기록 : 140,141회
참석 : 11명
  비   행 : 이상철, 김연수, 서상목, 김팽철, 김정수, 임승복, 권박사, 임종관, 손님+1,
            체험비행+1, 체험비행+2
후기
어제 밤에 10가 조금 넘은 시간에 퍙철형님으로 부터 전화가 온다. 오늘 비행에 꼭 나오라고
한다. 아침에 만나서 같이 가기로 해서 기다리는데 먼저 가라고 문자가 온다. 열풍정에 도착
하니 연수형님과 신령형님이 나와 있었다. 조금 있으니 대부분의 사람이 다 모였다.

모두 모이니 11명이다. 체험비행도 있고 바람방향도 북동이라 대암산으로 향한다. 고속도로
는 한산했다. 1시간 20분쯤 걸려 초계면에 도착한다. 착륙장에 윈드색을 설치하고 곧바로 이
륙장으로 오른다.

이륙장에는 아무도 없다 우리가 첨인듯, 체험비행을 도와주려고 하는데 오늘 더미 비행을 하
라고 한다. 부랴부량 이륙준비해서 한번만에 이륙을 한다. 더미비행을 하니까 이래저래 주문
이 많다. 이륙직후 우측으로 가봐라, 이륙장 앞에 와봐라, 이륙장 우측 능선타고 헭기장 까지
가봐라... 주문을 소화하느라 바쁘다.

헬기장까지 한번에 가기에는 무리다 고도를 확보하기 위해 헬기장 직전 봉우리에서 릿찌를 타
면서 고도를 높이려 하는데 좀처럼 고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릿찌풍이 좋아서 고도가 내려가
지는 않는데 능선에서 올라가지도 않는다. 습도가 높아서 바람이 상승되지 못하고 흐르는것
같다.

그사이 퍙철형님의 텐덤이 이륙하고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 번갈아 조우하면서 릿찌를 타는
데 다른 비행자가 없어서 잼나게 비향을 한다. 조금씩 올린 고도는 이제 봉우리 위에 올라 섰
는데 열이라도 올라올까하고 봉우리 마루에서 소어링 하는데 풀스톨 먹는다. 기체는 확인 못
하고 순식간에 아래로 떨어지는데 나도 이제 매미거는구나 하고 아래를 보는데 나무하고 5미
터 쯤 거리에서 기체가 살아난다. 휴~ 다행이다.

얼른 그 주위를 벗어나고 안전지대로 이동하고서야 무전으로 방금 상황을 알린다. 기분이 좀
찜찜해서 착륙장으로 향할까 하다가 좀더 비행해보자 하고 헬기장 한번 다녀오고 이리저리 쑤
시고 다녀본다. 그러는사이 비행자가 많이 늘었다. 하늘에 기체도 점점 그 수를 늘여가고 있
다. 이륙장 앞으로 가보자 하고 이륙장앞에 가보았다.

이륙장 앞에서 두어바퀴 돌아보는데 고도를 잃는다. 고갯길 주차장에서 고도를 높여보려고 하
는데 여의치 않다. 하는수 없이 우측 능선을 따라 고도를 높여 보려고 하는데 아까 고도 잡고
놀던곳에 왔을때는 6~7부 능선이다. 능선 부근보다 바람도 약하고 릿찌도 잘안되는거 같다.

고도를 올려보려도 사면에 바짝 붙어서 릿찌비행 해보지만 한번 왔다갔다 하면 몇미터씩 고도
만 까먹는다. 밤밭에 가보았지만 거기도 별 소득없다. 해가 나지 않아서 그런가 하부로 내려
와서는 좀처럼 고도 높이기가 안된다. 이제 착륙장으로 가야하는데 착륙장 쪽이 정풍이라 착륙
장 가는것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정수형님도 착ㄺ장 가다가 되돌아와서 청소년 수련원 마당에 내린다. 나도 따라 그곳으로 내려
가는데 고도정리하고 마당에 진입하는 순간 들어오리는 상승풍에 고도가 높아져서 연신 펌핑을
해대며 착륙을 하는데 마당 끝을 지나칠껏 같아서 턴하면서 하드랜딩 한다. 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연수형님도 이곳으로 착륙한다. 기체를 정리해서 착륙장으로 간다. 착륙장
에 잠시 기다린 후 우리팀이 모두 모이자. 점심을 먹으러 간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2차 비행을
위해서 이륙장에 오른다. 아까보다 많은 사람이 있다.

오전과 달리 바람이 동쪽으로 바뀌어서 이륙하고는 좌측 능선으로 가본다.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바람에 고도 손실없이 젓번째 봉우리 근처까지 왔는데 가록 막은 지선을 타고 넘어오는 바람이
있는지 하강 싱크가 먹는다. 벌판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겨우 지선 능선에 올랐지만 상승되는 곳
이 없다. 순간 바로 착륙장을 향해 풋바를 밟고 뒤로 눕는다.

오전비행에서 착륙장 못들어 왔으니 오후 비행은 착륙장에 꼭 들어가리라... 중간에 닭똥서멀도
기대를 해봤지만 없다. 착륙장에 오니 고도가 남는다 팔자비행으로 고도처리하고 착륙장에 착지
착륙장에 온것으로 만족하자. ㅎㅎㅎ

비행을 마치고 대구로와서 용산동에서 만찬이 열린다. 체험비행자가 쏘는 술한잔 얻어먹고 생체
리그전에 다녀온 회장님 일행과도 만나서 무용담도 듣는다. 이번엔 교택 형님이 글쎄 10위안에
들었다고 한다. 회장님도 당당히 실버부 1위를 하고. 높은 성과에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