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8.29일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동
기록 : 142,143회
참석 : 10명
  비   행 : 김기홍, 이상철, 김태만, 김팽철, 박교택, 박윤철, 이병철, 권박사, 성지훈, 손님.
후기
2주만에 비행에 나가는 날이다. 그동안 집안일 등으로 비행에 나가는 날마다 일이 생겨서 나오질
못해서인지 몸이 근질근질하다. 새로 장만한 GPS 도 성능테스트도 해봐야 하고...

회장님 아파트에 모여서 대암산으로 출발한다. 모두 10명이다 한차로 가기엔 좀 비좁았지만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니 벌써 합천이다. 시간이 좀 어중간 해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은 좋다. 먼저 교택형님 더미나가서 기상 체크하고 비행하라고 한다. 구름사이로 간간히 햇볕이
내리쬐고 바람도 괜찮은듯 불어와서 기대를 한다. 몇몇 이륙을 도와주고는 나도 이륙을 한다.

이륙장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받아먹고 이륙장 앞에서 몇바퀴 돌아본다. 윤철형님 우측능선 가다
가 되돌아왔는데, 나도 우측능선에 가보기로 한다. 능선고개 주차장에서 좀 싱크먹었지만 계속 진행
하고 능선에 오른다. 고도가 조금씩 낮아진다 헬기장 가기전 봉우리에 겨우 도착해서 릿찌로 고도를
올린다. 몇번이나 올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실력이 없는건가? 좀처럼 고도를 올리지 못하고 이륙장
앞으로 이동을 한다.

고도를 많이 까먹어서 능선고개길과 나란히 진입하는데 이륙장앞에 상승풍을 잡으려고 돌아본다.
잡혔다 싶었는데 이내 빠지고 한번 더 돌아 봤지만 본전치기다 이륙장 좌측능선에 보니 기체 몇몇이
보인다. 나도 그리로 가본다. 능선을 따라 릿찌풍이라도 받아먹고 가는데 GPS를 보니 바람의 방향
이 나온다. 와~우~ 지형을 보고 바람방향을 보고 사면에 붙여보니 잘 맞는다. 회전도 해보는데 내가
돌때마다 바람의 방향도 수정되어 표시해주니 좋다. 서멀잡는 기능은 아직 좀더 익혀야 겠다.

없던 계기를 보면서 비행할려니 아직 훈련이 덜되어서인지 좀 부산하게 바뿌다. 바리오는 귀로만 듣
고 사용하니 별로 몰랐는데, GPS 는 눈으로 봐야하니 바빠지는가 보다. 어느정도 놀았으니 지훈이
지상연습도 돕고 내려가야겠다. 착륙장 가는길에 닭똥서멀 한번 느끼고 그대로 착륙자응로 진입한다

지훈이 지상연습시키고 2차비행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모두다 가자고 해서 기체를 대충 수습해서 이
륙장에 오른다. 그런데 바람이 없다. 한참을 기달리다가 너무나 지루해서 이륙을 시도한다.

1차시도에 벼랑끝까지 갔는데 기체의 압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이륙정지하고 또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이륙을 한다. 더미비행이라 바람도 열도 없고 착륙장 쪽으로 곧장 날아가 보란 주문에 그대로 간다.
그런데 바리오 상승음 하나없이 계속직행이다. 헐~

닭똥서멀 하나 느껴지고 돌리는데 빠진다. 더 돌려볼까하다가 착륙장 못 들어갈까봐 그대로 착륙장으로
간다. 완죤 쫄비행이다. ㅋㅋ

착륙하고 좀더 있으니 이륙하는 기체마다 우측능선타고 줄줄이 편대비행을 한다. 아고 부러버라...

오늘의 교훈 기다리는자에게 복이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