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4.20일
장소 : 현풍 대니산
일기 : 남서->남동
기록 : 99,100,101,102회
참석 : 7명 (김기홍, 이상철, 도남호, 김태만, 김팽철, 박교택, 권박사)
후기
금요일 노동절 휴일이라 비행이 만들어졌다. 갈까말까 하다가 오늘가면 나도
100회 비행의 기록을 세우리라 생각하고 집을 나선다. 회장님 집에 모이니 모
두 7명이다.

바람이 세다는 일기예보에 상주 황금산으로 이륙장을 정하고 출발한다. 이륙
장에 도착하니 울산 현대자동차 팀과 천안에서 온 비행팀 그리고 우리열풍이
모이니 이륙장이 무슨 대회장이라도 된듯 이륙준비를 하는 기체로 가득 메워
졌다.

서로 눈치를 보면서 더미를 미루는듯 보이는데 결국 우리팀의 신령형님 더미
나간다. 그런데 에공 2분남짓 쫄비행, 나도 이륙한다 그런데 평소 하네스의
벨트를 쫄라매는 버릇에 새로 바꾼 하네스 모든 벨트를 꽉꽉 조였더니 몸이
하네스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리끈에 매달린체 첫비행을 마감한다.

달구벌팀 도착하고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이제 대망의 100회차 비행이다. 하
네스 각 벨트를 느슨하게 하고는 이륙하려 하는데 팽철형님이 100회 비행인데
바람 좋을떄 나가라 하신다. 마음은 고마웠지만. 하네스도 몸에 마춰야하고
100회도 채워야하고 나름 바쁘다. ㅋㅋ

100회 비행을 나선다. 무사고 100회를 채우려고 이륙시 조금만 이상해도 이륙
정지를 했더니 3번만에 이륙을 한다. 얏호~ 나도 100회다. 기분도 잠시......
100회도 쫄이다. 다른분들도 쫄하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풍양에 맛좋은 고깃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 육회를 먹었는데 고기가 연하고 맛
있다. 소주도 한잔 걸치고 전골에 밥 비벼먹고 커다랗게 불러오는 배를 발라스타
대용으로 하고 이륙장에 다시 오른다.

아직도 바람이 약하다. 열이 있는듯 한데 배풍도 조금 불고. 하늘에 비해서 바람은
좀 아쉬움이 많은 날이다. 어찌되었던 비행을 준비하는데 교택형이 남호형이랑
나랑은 오후 비행 하지 말라고 한다. 소주를 좀 마셔서... 에공. 그런데 교택형이
이륙하고 난뒤 남호형님 이륙하는게 아닌가. 나도 따라 해본다. ㅎㅎ. 하지만...
3차 비행도 쫄. 뒤이어 4차 비행도 별 소득 없이 쫄이다. 에공 더이상 힘들어
못하겠다. 날은 아직 한낮이지만. 목도 마르고 마을로 내려가 물을 사러 간다.
그사이 교택형은 5차비행까지.. 헉~ 교택형님 비행 실력으로는 기록이다. ^^

날씨는 좋으나 바람이 약해서 쫄탕 비행이지만 횟수로 채운날이다. ㅋㅋ

대구로 돌아와서 뿔고에서 100회 기념주를 먹고 각자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