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5.05일
장소 : 영천 보현산
일기 : 북->북동
기록 : 103회
참석 : 9명 (김기홍, 이상철, 김태만, 김팽철, 팽철형수님, 김정수, 박교택, 김동욱, 권박사)
후기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어린이가 없는 우리집은  황금같은 휴일이다. ㅋㅋ
다른 형님들은 집을 나설떄 조금의 마음의 부담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날씨 쥑이죠, 바람 시원하죠, 비행에 모 하나 나무랄것 없는 날이듯 생각이 든다.

어제 신령형님이 황매산에 간다고 해서 소문을 냈더니 팽철형님 형수가 오랫만에
비행에 동참했으나 아쉽게 황매산은 접고 보현산으로 비행지가 정해졌다. 얼마전
부터 교택형이 보현산에 가고 싶어하던데 드니어 오늘이 그날인가보다.

보현산 별빛마을에 도착해보니 별빛축제 마지막날이다. 전문대 전시관에 들어가서
나도 구경을 조금 한다. 재미난것 하나 있다. 몸무게 저울이 4개 있는데 지구, 달,
목성, 태양에서의 몸무게란 제목의 저울이다. 지구에서 재어보니 74kg 나온다.
달에서 몸무게를 달아보니 16kg이다. 와우~ 목성에서 달아보니 헉~ 2056kg 에고
이건모야... 웃긴다. 그런데 태양에서 몸무게를 달아보니.. 헉~ 2????kg 자릿수가
맞는지... 태양가면 타죽는것보다 몸무게 무거워서 땅바닥에 두러누워 죽겠다. ㅋㅋ

이륙장에 올랐다. 축제 때문인가 잘 정비되었다. 바람이 좀 약한듯 불고 방향이
안맞아서 잠시 기둘려 본다. 관광객도 많고 축제를 취재나온 방속국 카메라까지
우린 동물원 원숭이가 된양, 모든이들의 주목거리가 되었다.

동자 이륙장으로 신령형님 더미 준비를 한다. 이크~ 이륙하는데 바람이 측풍으로
강하게 불어 오른쪽으로 떠밀려 가더니 이륙장 옆 나무에 매미된다. 순식간의 일이다.
나랑 동욱형, 팽철형이 매미잡는다. 다행이다 신령형님 안다쳐서..

이번엔 교택형 더미나간다. 그런데 몬가 느낌인 좋은듯 신령형님에게 픽업비라며
5만원인가를 준다하더니. 이륙후 바로 고도 잡아서 2000미터 를 몇분만에 쉽게 올라
간다. 뒤이어 팽철형님도 이륙하고 고도잡는다. 부럽다.

나도 이륙한다. 바람이 측풍이라. 걱정했는데. 2번의 이륙정지 하고 3번쨰 이륙에
성공한다. 이륙장 앞쪽으로 나간다 돌멩이 너덜지대에 이르자 상승된다. 기분좋다.
순하게 잘  올라간다. 이륙장 고도위로 잡고는 이륙장 왼쪽 천무대쪽으로 이동하는데
기제가 마구 흔들린다. 꼬리내리고 다시 이륙장 앞과 우측능선으로 이동하면서 고도
잡는데 동욱형님 이륙하고 열찾아 돌아댕긴다. 제법 뚜꺼운 구름이 이륙장 쪽으로
이동해 오는데 나도 그밑에 들어가 봤다. 순하지만 빠른 상승 속도에 놀란다. 구름이
이륙장을 지나자 나도 빠져나온다.

더미 나갔던 신령형님 기체 찢어졌다고 바로 착륙한다고 무전오고 돌아보니 팽철형님
별빛마을 집입하는 골짜기에 고도 다 까먹고 돌아 다니고 교택형은 보이지 않고, 곧
이에 신령형님 무전으로 착륙장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며 전진 안되니 고도 있을떄 빨리
착륙장으로 들어오란다. 이륙장 능선끝에서 마을을 건너뛰려고 하는데 1300고도로
출발했는데 건너편 마을 뒷산에 다다르니 800고도 밖에 안된다. 전진도 안되고 하강싱크
계속되고 풋바밟는다고 다리아프고 용쓰니 기운도 없다. 착륙장으로 들어오는데 전진
안되서 고생고생 겨우 들어왔는데 착륙장 뛰우는 열에 동쪽에서 불어대는 강한바람에
고도처리해야하는데 8자비행도 안되고 개걸을 비행으로 고도 정리 겨우 하고는 착륙장
에 발을 붙일수 있었다. 에공. 보현산에 와서 착륙장에 시원시원 들어온적이 한번도
없는듯 하넹.

신령형님 무전을 혼자서 다 받고 겨우 착륙한 동욱형님도 수고 했고. 태만형님은 비행
포기하고 히치해서 내려오고 회장님도 정수형도 무사히 착륙한다. 시간이 점심떄라 밥
먹으러 3거리 식당에 간다. 동동주를 시켰는데 모자라서 하나 더시켰더니. 이게 모야
처음보다 작은 그릇에 양도 더 적게 주는것이 아닌가. 동욱형님 처음그릇에 부어보자
헉~ 믿을XX 하나도 없다더니 절반밖에 차지 않는다. 주인아줌마 불러서 확인시켜주고
리필받는다. ㅋㅋㅋ 태만형님은 비빔밥에 달걀 없다고 모라하고. 하여튼 식당은 바가지
일색이다.

오후 바람도 거세서 이곳에서의 비향을 포기하고 영천시내에 있는 비행장에 올랐다.
작은 암자 뒤로 산을 올라 이륙장에 도착하니 한동안 버려진 이륙장인듯 풀과 나무가
무성하다. 톱과 낫을 들고 이륙장 정비를 하고 회장님이 더미 나간다. 그런데 이륙은
좋았는데 수직 상승을 하는데 와~우~ 누구 말대로 로케트 같다. ㅎㅎ
회장님 한동안 능선을 벗어나지 못한다. 풋바100% 계속 밟고 있는데도 마치 사진속
그림처럼꼼짝도 않는다. 겨우겨우 빠져나와 하천 풀밭에 착륙하는걸 보고 모두다 하산
한다.

대구로 오는길에 동대구역에서 교택형 픽업하고 뿔고로 가서 오늘의 무용담을 늘어
놓는다.

오늘도 안전하게 비해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