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5.09일
장소 : 현풍 대니산
일기 : 남서,남동
기록 : 104,105회
참석 : 4명 (김태만, 박교택, 박윤철, 권박사)
후기
하네스를 바꾸고 내 맘에 드는 비행을 한번 못했다. 오늘은 꼭 해보리라 다짐을 한다.
대니산으로 정해지고 출발 가까운 곳이라 10가 넘어 출발을 했는데도 오전 비행을 할
수 있었다.

바람은 적당한듯 순풍으로 불어준다. 윤철형님 더미나가고. 다음으로 나도 이륙한다.
현풍나들목을 나설떄 바람방향이 남동인걸로 생각이 되어서 남자 이륙장에서 왼쪽 끝
능선까지 갔으나 상승되지 못하고 고도만 까먹고 있다. 안되겠다 다시방향을 바꿔서
이륙장 앞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나 이미 고도를 다 까먹고 산아래 빌빌댄다. 작은열
몇개 잡아 한두 바퀴 돌려 보는데 너무 낮은 고도라 별 소득이 없다. 아쉽지만 그대로
착륙장을 향해 착륙을 한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다되어 간다. 오전비행은 이걸로 접고 점심시간 후의 오후 비행을
기대해 보자. 달구벌 차를 얻어타고 차량회수를 위해 올라갔는데. 채팀장님이 더미 이륙
도와주고 가라고 한다. 오전비행에 상승이 잘 되지 않아서 교택형님도 오전비행은 포기
하고 이륙장에 있는데 같이 달구벌 이륙을 도와주었다. 헉~ 그런데 더미 하나 뛰워 달
라고 하시던니 초보 하나 뛰우고 20여분 이륙장 콜을 하신뒤 겨우 더미를 이륙한다.

달구벌 더미 이륙하고 나니 시간이 1시가 넘는다. 배도 고프고 오후 비행에 기대를 거는
터라 시간이 아십다. 총알같이 석정으로 향하고 밥을 먹는다. 배부르니 애국심도 좀 나고
다시 이륙장을 오른다.

오전보다 열이 더 익었는지. 바람도 더 세게 분다. 잠시동안 기상체크를 하고 교택형님
더미나가고 뒤이어 나도 이륙한다. 바람이 좋아서 릿찌 타는게 쉽다. 별로 어렵지 않게
능선에 올라서고 순하게 800을 넘는다. 장거리비행은 정지 당했지만 교택형을 따라가는건
헉락 받은터라 고도를 잡으니 두리번 두리번 교택형을 찾아 보는데 에공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찾는데 포기하고 나도 구지마을이라도 다녀오겠다는 맘으로 나가는데 구지마을과
현풍나들목사이로 낮익은 기체하나 들어오는데 교택형님 어딜 갔다왔는지 고도 다까먹고
대니산 5~6부능선에 겨우 붙어온다. 그런데 금새 고도잡고 이륙장을 밟는다. 나도 이번엔
놓치지 않고 따라갈 욕심에 교택형님 기체쪽으로 가보는데 여의치가 않다. 그러는 동안
바람이 좀 세어지는데 840고도에서 바람 방향이 남서로 분다.

현풍쪽을 바라보니 비슬산앞에 드넓은 공단부지가 보이는게 아닌가 배풍으로 받아 간다면
충분히 공단부지까지는 가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방향을 바꾸고 현풍으로 간다. 배풍이
라 속도도 나고 기분도 괜찮았는데. 현풍나들목쯤 다다랐을떄 무전으로 돌아오라는게 아닌
가. 아이고 아쉬워라 바로 방향 바꾸고 대니산을 향하는데 풋바100%밟고 더딘 전진을 한다.

처음엔 좀 전진이 되는듯 대니산 끝자락에 도달했으나 더이상 전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고도
만 까먹는다. 조금도 전진 못하고 250을 넘게 고도를 까먹고나니 착륙장 진입은 꿈도꾸지
못하고 근처에서 착륙장을 찾아보는데 북자착륙장 입구에 큰 못과 고속도로 사이에 논갈이만
되었는 2필지 논이 보인다. 그쪽으로 가다보니 바람도 세고 논에서 올라오는 열도 세고 바짝
긴장하며 고도정리하면서 착륙한다. 내가 원하는곳에 적확히 착륙한다. 내가 걱정되었는지
뒤이어 교택형도 같은 자리 착륙한다. 기체를 정리하는데 윤철형도 이곳에 착륙한다.

차량회수를 태만형님에게 맡기고 그늘에 앉아서 노가리 까는 삼매경에 빠진다. 이것도 잼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