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1.27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맑음, 북서
기록 : 63,64,65회
후기 :
바람은 좀 약한듯 불었지만 열이 많은날이었다.

이륙후 이륙장 앞에서 열잡아 올리니 금새 이륙장 고도를 넘는다. 이륙장 좌측
구미리 방향에 올라 몇번 더 돌리니 700은 넘는 고도가 된듯 하다.
교택형님 도 이고도에서 팔조령으로 나가고 정수형도 정도나들목으로 나가는걸 보고
나도 따라 나갔다. 그러나 원정리 마을을 지나지 못하고 이륙장 입구 학교상공에서
되돌려 철탑능선으로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다. 왜 나만 못가는거야~~~
철탑능선에 겨우 올라 버티기를 하려는데 쉽자않다. 꼬르륵~ 결국 이륙장 입구
논에 착륙한다.

한참을 기다려 겨우 상목형님의 차를 얻어타고는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1차 비행하고 한참을 이륙장 앞에서 기둘려 겨우 올라온 이륙장인데 태만 형님이 그동안
이륙을 못해 고생했나보다 이륙장 도착할떄 겨우 이륙하신다. 그러나 쫄...

교택형님 팔조령 갔다가 벌써 이륙장에 도착하넹. 부럽다. 무전으로 교택형님 탑랜딩..하니까
1번 시도하다가 그냥 착륙장쪽으로 행한다. 1차 비행에 착륙장 못들어간 것을 생각하고는
착륙장에 들어가려고 맘먹고는 이륙한다. 아까보다 열이 더 많이 오른다 능선 좌측 구미리에서는
어디어디 할것없이 다 열밭이다. 대충 들어가서 돌리면 상승한다. 정수형님은 능선끝 고속도로
부근에서 소어링 없이 수직상승을 15미터 올라간다 그옆에 기체 2개도 덩달아 오른다 아마도
짜릿했으리라. 나도 구미리에서 놀다가 열이 끝나는 고도인가 기체를 자꾸 흔들어대기에
착륙장으로 행한다. 고도도 좀 남는다. 착륙장 상공을 몇번 돌면서 기상체크해 보니 여기도
곳곳에 작은 열들이 올라온다. 그중에 몇개 잡아 돌리면서 착륙장 상공을 돌아다니다가
고도 깍고 나도 착륙장에 진입 착륙을 한다.

착륙장에서 기체를 수숩하는데 태만형님이 박사 하번 더하자~~~ 오늘 태만형님 한맺힌 날인가..
동행비행에 나선다 예정에 없는... 해가 남산으로 늬엿늬엿 넘어가려하는 때라 빨리 이륙준비하고
이륙하니 아직 열이 남아 있다 그러나 아까보단 약하다 열도 순하고 바람도 순하고 구미리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열을 잡아 돌리니 이륙장 높이가 된다. 그런데 뭐가 좀 이상하다. 몸이 한쪽으로
계속 기운다. 살펴보니 다리끈 왼쪽 오른쪽이 바뀌어서... 풀고 다시 채우기엔 좀 위험한듯 하고
태만형님 이륙하면 같이 비행하려 기다렸는데 이륙실패하고 한참 기체수숩하는걸 보고는 착륙장으로
향한다. 철탑까지도 높은 고도을 유지하고 오는데... 교택형님 원사이드 해보란다. 이놈의 다리끈
하필이면 이떄에 주문이... 왼쪽에 몸싣고 조정줄 견제준비하고 오른쪽 A라이져 잡아 내리니 원사이드
들어간다. 완파는 아니고 앞전은 100%인데 뒷전은 50%남는 듯 해보인다. 몸이불편해서 이제 풀고
착륙장 가려는데, 교택형님 원사이드 한번더~~ 주문이 온다. 에공... 같은 방법으로 한번더 하고는
착륙장 진입 착륙한다.

좀있으니 태만형님도 뒷따라 착륙하고... 오늘은 회장님과 교택형님 팔조령 찍고 이륙장 찍고 착륙...
기록도 있으니 뒷풀이가 빠질수 없다. 회장님 집근처 호프집에서 오늘도 술잔이 기울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