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1.28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맑음, 북서
기록 : 66회
후기 :
어제보다 월씬 더맑은 기상이 약간은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태양이 넘 따사로와
열풍을 꿈꾸며 청도 원정산을 찼는다.

달구벌 총무님이 더미나가고 바람이 순한것 확인하고 나도 이륙한다. 이륙전 회장님
오늘은 1번 비행이니 알아서 즐겨라~~ ㅋㅋ
이륙은 좀 어설푼듯 구미리 골짜기로 들어가 버렸다. 능선은 내 기체 위로 있는듯 아이고
바로쫄인가? 하는데 몸 바로잡고 능선 사면으로 붙으니 구미리 골따라 불어오는 열바람이
한숨에 능선으로 올려주고 안정된 고도를 확보한다. 능선따라 내려가다가 돌려보기도하고
그래도 언제는 믿는곳 구미리 마을과 능선사이 넓은 골짜기 튕기는 열 거기서 비벼대고는
고도를 잡는다. 그런데 어제부터 한쪽으로 기우는듯 느껴지는 기분이 몸이 하네스에 딱
밀착되지 않는 느낌에 약간의 흔들림에도 불안한 맘이 생긴다. 샌열에 들어가는게 좀...
그러다 보니 어느새 고도가 넘 깍여서 착륙장 진입도 포기하고 구미리로  방향을 튼다.
마을을 나갈때 항상 조심할것은 측풍... 한방 맞으면 그대로 반파라서 마을상공에서 바람
방향으로 기체를 살짝 틀어주는 센스. 측풍이 아니 바람과 속도를 마추고 배풍으로 들어가니
모 별 흔들림도 없고 좋은듯 하다. 마을에서 올려주는 잔열로 고도도 유지되고. 빅버드 착륙
장은 전깃줄 떄문에 포기하고 자갈밭으로 가다가 자갈밭 옆에 감나무밭 뒷에 있는 공터로
착륙한다.

아까 회장님 말이 생각나서 기체정리하고 착륙장으로 걸어간다. 한참 걷고 있는데 교택형님
착륙했다고 전화온다.

한번더 비행하라고 교택형이 말하는데 아무도 하지 않는듯 해서 나도 안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