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2.01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맑음, 북동->남동
기록 : 67,68회
후기 :
어제 무주스키장 다녀온 후유증인가 아님 뒷풀이 미국산 소갈비(?) 먹은탓인가...
아침에 몸도 찌뿌등. 월래는 함백산 등산가려고 했는데. 새벽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고...
암튼 시공제도 하고 해서 비행을 하러 집을 나선다.

신령형님 집에 모이니 모두 11명.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기체싣고 주차하고 곧바로 출발...
남대구 나들목을 지날무렵 교택형님 전화온다. 혹시 윤철이 타고 있냐고... 앗뿔사~
차량이 2대인데 출발전 인원점검이 없으니 사람을 흘려두고 오는 일도 있구나. ㅋㅋ
윤철형님 담부턴 볼일은 집에서 보고 오세요...^^

대니산에 오니 바람이 북동이다. 대구연합회 주체로 시공제를 한다. 나도 하늘신께 무사비행을
축원하고 절을 한다. 맛난 고사떡과 음복주 한잔에 과일을 먹으며...

바람이 북동이라 북쪽 이륙장에서 더미비행이 시작되고 한두명씩나가는데 교택형님이 남쪽이륙장
에서 바람체크 하고는 오라고 해서 열풍은 모두 남쪽이륙장으로 갔다. 좀전까지 바람이 잘올라온듯
했으나 우리가 도착하자 바람은 죽고 배풍까지 불어덴다. 모두들 바랍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람은 좀 약하나 한두명씩 이륙을 시작하는데. 이륙장 우측과 전방 좌측에서 모두 열잡아 올리는
모습을 보고는 나도 이륙준비를 하고 이륙한다. 그런데 후방이륙시 턴 방향을 반대로 해서 후방으로
날아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ㅋㅋ 그래도 별일없이 빙글빙글 돌아서 제자릴를 찾았는데. 이륙초기대응
잉 나빠서 이륙고도 까먹고 우측능선으로 진입 상승풍을 받았는데 폭이 너무 좁아서 돌리면 빠지고
릿삐 시도를 하는데 고도 잡지 못하고 있으니 착륙장에서 신령형님 착륙지시가 온다. 에공.. 첨으로
팽철형님이 주신 바리오 사용도 못하고 그렇게 쫄비행 하는뎅. 평소 같으면 착륙장 가는게 턱걸이되는
고도라 만세하고 몸뒤로 누이고 가는데 이런... 마을에서부터 올라오는 열이 고도를 까먹지 않는게
아니라 조금씩 올려주는게 아닌가. 착륙장 부근 못옆에서는 제법 상승폭도 넓은 열도 있는데....
한번 감아올리고 싶은데 신령형님 고도정리하고 내려오란 무전지시에 8자비행을 하는데 도무지
고도가 깍이지 않고 조금씩 올라가기만 한다. ㅋㅋ 귀접을까 하고 생각하는뎅. 신령형님 무전으로
외쪽 몸싣고 왼쪽조정줄 당겨, 하나 둘 오른쪽 몸싣고 오른쪽 조정줄 당겨, 하나, 둘... 첨엔 방향을
교정하는줄 알았는데 반복되는순간 아 윙오버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그네타는 리듬이
느껴진다. 리듬을 타니까. 이것도 잼있다. ㅋㅋ 그렇게 고도깍고느 착륙장에 진입했는데도 고도가
남는다. 마지막엔 펌핑지지가 온다. 펌핑을 하는데 깊게하라고 지시가 온다. 깊게하니까. 이런
펌핑할떄마다 2~3미터정도 푹푹 내려앉는다. 마지막엔 2미터정도 높이에서 바닥에 떨어진듯 하지만
동체 엉덩이 구션부분으로 내려앉아서 충격도 없고 쫄쫄이 비행이지만 나름 건진건 있다. ㅋㅋ

점심을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1차비행에 동욱형님 1300고도를 찍었다고 장랑하는데 내심 부럽다.
나도 이번엔 쫄쫄이 안하리라 맘먹고 이륙직후 좌측 능선에 올라 상승풍잡고 한두바퀴 도는데 별 소득
없는데 좌측 능선 끝자락으로 가보라는 무전을 받는다. 아까는 사용할 겨를이 없었던 바리오 소리를
들으면서 가는데 좌측 마지막 골짜기에서 상승풍하나를 만난다. 내몸으로 느끼는 것보다 바리오의
상승음 나오는게 한템포 느린듯 하다. 어째든 이곳에서 주능선 고지를 잡고 능선 끝자락으로 나가는데
그곳은 바람이 거치니까 긴장하고 나가란지시를 받고 나간다. 역시 바람이 합류하는곳인가 이리저리
친다. 미리 준비해서인지 별탈없이 열하나 잡아 올리는데 산으로 드레프트하면서 돌리라는 무전을 듣고
주능선쪽으로 향하면서 서서히 진입하니 현풍휴게소 방향에서 벌판을 가로질러 부어온 바람이 대니산
골짜기를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 무척 세다 순간순간 올라가는 상승이 쥑인다. ㅋ 그때문에 약간은 기체를
흔들어대지만 그리 심하지 않아서 잡고 늘어지니 고도가 바리오로 보니 650을 넘어 700을 향하고 여유가
좀 생기니 다른기체들 보고 컨닝하며 따라가 본다. 이륙장앞에 모여있는 기체들 보고 따라가 그 밑에서
돌리려면 어느세 모두들 이륙장 좌측능선끝에 이동하고 또 그리로 쫓아가보면 또 이륙장 앞으로 와있고
에공... 따라가기 힘들다.  나도 그냥 이리저리 이동반경을 넓히면서 바리오 보고 상승이 있으면 돌리고
없으면 나와서 이동하고. 그러다 보니 바리오 고도가 790이 나온다.  그동안은 잔열들을 느낄수 없어
놓치고 열잡아 돌리다가도 빠져서 하강하는줄 몰랐는데. 바리오 보니 그것들이 다 알수 있어서 고도의
손실을 최대한 줄일수 있는것 같다... 팽철형님 고맙습니다. ^^

오전비행 너무 더워서 장갑하나 벗고 이륙했는데 아고 추버라... 놀만큼 놀았고 이제 쨰는 비행을 시도
착륙장을 지나 공단쪽으로 계속 날아가 보았다. 산을 벗어나니 상승은 없고 평균 1미터 하강을 하면서
착륙장 지나 마을을 지나고 공단을 향해서 계속가다가 쓰레기 매립장 찍고 현풍나들목방향 산찍고
착륙장으로 진입 고도 정리후 착륙한다.

바리오 보니 비행 기록도 나오네. 비행시간 1시간 10분 최고고도 790미터 그런데 모얌. 착륙장 고도가
-36미터 헐~ 그럼 대략 850고도는 찍은듯 하네.

오늘의 성과는 첨으로 윙오버 연습과 바리오 계기비행을 익히는 비행이 되었습니다.

뒷풀이 참석 못해서 죄송하고요, 윙오버 연습해주신 신령형님과 바리오 선물준신 팽철형님 시간잡으시면
술한잔 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