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9.01.17일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구름조금, 남서->남동
기록 : 60,61,62회
후기 :
어제 무주 스키에 이어서 오늘은 비행을 하려고 집을 나섰다.
어제의 피로 째문인가 조금 늦게 신령형님 댁에 도착해서 선배형님들을 만나
구지 대니산으로 향한다. 겨울에 웬 남짜 바람탓에...

오전 비행을 처음부터 접고 오후 열비행을 꿈꾸며 구지 시당에서 맛난 점심을 먹는다
밥먹는 동안에 빅버드도 식당에 도착하고 우리팀이 일찍 식사를 해서 먼저 이륙장에
오른다. 비행준비를 한다.

독수리 몇이 열을 잡는듯 소어링을 하며 더미비행을 한다. 우리는 서로 눈치 보다가
남호형님이 더미나가고 뒤를 이어 차례로 이륙. 그러는 동안 빅버드 이륙장에 올라오고
달구벌도 청도에 바람이 안좋아서 대니산으로 향한다고 연락이 오고 나도 이륙을 한다

독수리가 알려준 열포인트 먼저 이륙한 형님들도 잡아 올리는 포인트에 나도 들어가
보았다. 순간적인 상승력은 좋으나 아직 제대로 된 열기류가 형성이 안되어서인지
폭이 좁아서 돌리기엔 역부족이다. 릿찌타는게 올았는지 몇번이고 비비다가 꼬르륵...
도로변 논을 오늘의 착륙장으로 향하는데 맞바람에 전진도 더디고 못갈것 같아서
이전 착륙장으로 진입하는데 만세하고 나가봐도 못가겠다 하는수없이 근처 빈 논에
착륙을 한다.

다시 이륙장에 올라 이륙. 그런데 이륙바람이 일정하지 않아서 후방 턴하는순간 좌측으로
내동뎅이 쳐지는데 기체의 텐션은 느껴지는터라 견제좀하고 다시일어나 땅을 박차고
공중으로 모을 날리니 가뿐히 이륙된다. 휴~ 이륙실패하는줄 알았네...
아까 그 열포인트로 바로 넣었는데 이번에 아예 열도 바람도
약해서몇번 비벼보지도 못하고 꼬로륵 안되겠다 싶어서 더 고도 깍이기 전에 착륙장을
향하는데 이번에도 LD가 짧은탓인지 착륙장 조금 못미치는 논에 착륙한다.

이걸로 비행 접나 하는데 대부분 쫄비행에 윤철형님이 무전으로 계속 한번더....를 외친다
남호형님이 탑랜딩해서 차량을 회수하고, 2차비행 더미나간 향종형님 쫄비행에 이전 착륙장
내렸는데, 기체수숩하고 도로에 나가있지않고 드넓은 논을 무거운 기체를 메고 착륙장까지
걸어오신다. "힘들지 않으세요?" 라고 물으니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으니 담부터는
모두다 착륙장까지 알아서 오라고 하신다. ㅋㅋ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아까보다 열은 식어 없었으나, 바람이 더 세게 불어서 릿찌타기에 좋다
차례로 모두다 이륙. 대니산 릿찌 첨이라는 동욱형님 이륙하고는 누가봐도 손색없는 릿찌를 탄다
고도도 잘잡고 왔다갔다...나도 이륙하고는 릿찌타는데 상승풍이 좋아서 릿찌가 넘 잘된다.
몇번 왔다갔다 하고는 순풍이라 재미를 못느끼고 높은고도에서 벌판으로 나간다. 착륙장에
들어가기 위해서.ㅋㅋㅋ. 착륙장에 와도 고도가 한참남아서 마을로 진입 학교하나 지나고
또하나 가는데 마을상공에 여기저기 잔열들이 있는지 기채가 불안하게 흔들린다. 고도도 적당히
까지고 착륙장으로 선회 한바퀴돌아서 정풍으로 진입 착륙한다.

차량 운행해주신 형님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