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08.10.03일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맑음
기록 : 22, 23회
후기 :
오전 첫비행은 이륙장 좌측의 강변 자갈 마당에 내렸다 쫄비행은 아니고 능선 중간에서 불어
오는 골바람에 섞인 열을 잡으려고 이륙장에서 문전으로 유도를 해 주셨는데. 소어링 동작에서 바람방향에 마추어 풀었다 잡았다를 잘해야 하는데 풀어주는 동작을 잘 못해서 기류를 타려다
바람에 밀려나고를 반복하자 착륙장으로 향했다 착륙장 부근에서 다시한번 열을 잡으려 회전
비행을 몇전 시도했는데 얼마 상승하지 못하고 밀려나서 포기 자갈밭에 안전하게 착륙.
점심을 먹고 오후 비행을 위해서 다시 원장산을 올랐다. 순간 시장분위기...
빅버드,골드윙,열풍,기타등등...30여명 남짓 줄을서서 비행대기를 하는것이 마치 무슨 대회
에라도 나온듯 하다. 교택형님이 먼저 이륙 바람상태를 확인하러 올랐으나 비람이 거칠다는
무전이다. 노련한 형님들은 속속 비행 한다. 바람은 거칠지만 정도 온동네에 열기류가 널렸다
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아무곳에나 상승을 한다. 그런데 이륙장에서는 이륙 실패로 매미가 여럿 있다. 우리팀에도 매미가 생겨서 매미 잡으러 간다. 한참 더운시각 2시... 땀을 뻘뻘 흘리며
매미를 잡고나니 기운이 쫙 빠져서 비해이고 모고 생각도 없이 그늘에 앉아서 쉰다. 하늘을
보니 윤철형님이 높이 오른듯하여 무전을 들어보니 890 이란다. 윤철형님은 남산과 청도 시내
원정산을 오가며 신나는 열비행을 만끽하신다. 3시가 넘자 나도 비행 허가가 떨어졌고 가뿐히
이륙 고수부지를 착륙지점으로 가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인지 쫄비행으로 유도를 해주신다.
능선 곳곳에 열지대와 릿찌바람을 몇번 지나니 쫄비행을 해도 능선 5~60미터를 유지 하강을
한다. 마지막 능선 끝자락에 오니 1회 좌/우턴 회전을 해보고는 착륙장 회장님이 열지대로
유도해서 본격적인 소어링에 들어간다. 열지대 진입은 이륙장과 착륙장 중간 아래쯤이니까
대략 300정도에서 시작한듯 한데 몇번 돌고 나니 금새 이륙장과 같은 높이가 되었다. 열지대
도 넓어서 밀리고 말고도 없고 바람도 순해서 나같은 초보도 놀기 좋은곳이다 ^^*
고도가 높아지자 청도IC 좌/우 산을 하나씩 차례로 찍고 착륙장으로 진입 안전하게 착륙.
수요일은 처음으로 제대로된 릿찌비행을 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제대로 열비행을 하고
이산 저산을 건너뛰며 즐거운 비행을 하였습니다.

          이륙장, 착륙장에서 콜 잡으신 형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