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수 : 399-400회

일 자 : 2016년 2월 27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북~북동 2~3 m/s

기 체 : UP Trango XC2 - 57회

          NIVIUK Artik - 116회

         JIN Volero - 102회

         JIN Oasis - 72회

         ADVANCE Omega7 - 32회

         JIN Level - 8회

         JIN Beetle(Tandem) - 5회

         JIN Fuse(Tandem) - 2회

        ADVANCE Omega8 - 1회

         NIVIUK Icepeak6 - 1회

         OZONE M4 - 1회

         SUN Click - 1회

         JIN Sprint EVO - 1회

399회

날씨가 윗쪽이 더 좋을 거란 판단에 상주로 향한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날씨가 흐려지더니 급기야 천평을 지나니 비를 뿌린다...

어쩔수 없이 현풍으로 차를 돌린다...

모임 시간이 빨라서 다행히 12시 전에 현풍에 도착한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이륙장에 올라간다..

다행히 날도 개이고 바람도 적당히 올라온다...

이륙보조하고 말구로 이륙한다...

고도잡고 유유히 놀던 기체가 파리약친듯 산 능선에 다닥다닥 붙는다...

우측 능선을 따라 짧게 릿지타면서 현상유지하고 있는데...

능선 끝자락 지나서 용석형님 써클링하는거 발견하고 생각 않고 밑으로 밀어넣는다...

어라 바람방향에 맞게 밀어넣었는데 시원스레 올려주질 않는다...

잠시 방황하는 사이 고도 까먹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착륙장으로 날아간다...

하수처리장 낮은 고도에서 독수리 한마리 놀고 있는거 발견은 했는데...

고도가 너무 낮아 그림에 떡이다...

그래도 그 근처에 가니 가늘고 약한 열하나 있다...

요놈 달래고 달래서 고도 300 만들어서 앞산 능선에 붙인다...

그 사이 바람이 약해졌는지 앞산 앞쪽 말고 햇볕받는 뒷능선에서 열이 핀다...

근데 어찌나 심하게 흔들던지... 발이 땅을 밟고 싶어한다...

속상하지만 어쩔수 없이 착륙장에 내린다... (쫄았음)

400회

분하지만 행님들 노는거 하염없이 바라만 본다...

창우형님 고도 잡고 현풍을 주름잡고 있다...

열풍리그 한다니 투지가 타오르는 모양이다...ㅋㅋ

지상연습하시는 용현행님.... 교육시키는 교택형님....

먼저 내린 내가 뭔가라도 해야될 것 같다...

상득행님 내렸으면 텐덤하라 시킬건데...

오늘은 나름 관록의 비행을 한다... 의외로...ㅋㅋ

오랜만에 텐덤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400회 비행을 텐덤하려니 조금 섭섭하기도 했지만...

하루종일 지상연습하신 용현행님께 작은 선물을 하기로한다...

나름 의미있는 400회 비행이다...

장비 셋팅 후 이륙바람이 좋아 무난히 이륙한다...

우측 능선 끝에서 릿지와 써멀 비행으로 조금 고도를 높인다...

이륙장 고도를 넘자 여유가 생겨 이륙장을 밟으러 간다...

이 때까지만 해도 텐덤으로 한시간 채울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실력부족인지 다시 돌아온 우측 능선에서 열을 못 잡는다....

바람은 동짜로 돌아선거 같다...

앞산 뒷자락으로 날아간다...

독수리도 마침 두마리 써클링 중이다...

근데 고도 침하가 너무 크다...

순간 기로에 서는데... 안전한 쪽을 택한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착륙장으로 기수를 돌려서 안전하게 착륙한다...

교택형님 그 이후로 고도잡고 비슬산까지 날아갔다 오시네....ㅜㅜ 아숩아숩!!!~~

400회 축하파티가 금돈에서 열리고...

나는 고교동문 회식이 있어 형님들께 고기한점씩만(?) 사드리고 먼저 나왔다...

400회 동안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야지놓아주신 고문님 이하 형님들 고맙습니다...

남자로써 부끄럽지만 싸랑합니데이~~~^^

빨간색 399회 노란색 40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