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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2.03.21.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서<->남동
기록 : 446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어제부터 기상을 체크한다. 일교차가 18도에 바람은 정서로 일정하고 습도도 17%밖에

되지않는다 구름도 없이 하루종일 쨍쩅하다. 이점이 좀 걸리지만... 아무튼 간만의 장거

리 비행을 예감하고 모임장소에 나선다.

 

오늘의 예상결로는 대니산->원정산->구만산,억산->가지산 찍고, 언양->울산 방향으로

93km 가거나 경주->포항->칠포 방향으로 103km 대장정을 기대하고 있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남서, 남동으로 왔다리 갔다리하고 달구벌 팀장님이 트라이엥

글하자고 하는데 난 장거리 가고 싶어 대답을 않자 장거리갈때 비슬산 넘으려면 고도

1400은 잡고 가야 한다고 한다.

 

내가 더미로 이륙을 하고 바로 고도잡는다 그냥 얼마 안되서 900을 넘고 이떄부터 기체

흔들어댄다. 봄기상인가부다 하는데... 좀더 돌리고 돌리자 1000을 넘고 1100을 넘자 고

도는 잘 오르지 않는데 너무나 기체를 흔들어 대서 꼬리내리고 일딴 빠진다.

 

2진팀을 기다리려고 고도버티기 한다. 그러다가 고도 까먹고 700대에서 다시 고도를 올

리는데 열코어 물자 바로 1000을 넘는다. 그놈의 1400 고도가 왜그리 안잡히는지 속만탄다

 

이렇게 고도 1000을 3번이나 잡고도 고도를 더 올리지 못하자 슬슬 장거리 욕심도 없어지

고 급기야 GPS 도 꺼져버린다. 헐~ 오늘은 장거리 가지 만ㄹ라는 것인가. 다시 고도 1100

을 넘겨 잡고 강건너 가보려 하다가 그동안 한번도 못가본 구지공단에 가보기로 하고 공단

을 한바퀴 돌고 돌아온다.

 

팽철형님 모래 쌓은 부근에 착륙했다고 해서 그곳에 착륙하려니 고도가 안까진다. 스파이롤

도 해보고 윙오버도 넣어봤지만 안되고 귀접는다. 고도가 좀 내려가는가 하더니 착륙진입

모드로 들어갈때 귀를 풀니까 한방먹고 다시 상승한다.

 

그냥 착륙장으로 간다. 착륙장에 내리고 2시간 가까운 에어타임을 갖고 오늘의 비행을 마친

다. 2차비행 가자고 하는데 봄기상에 장시간 비행으로 안간다고 하고 착륙장에서 쉰다.

 

대구로 와서 갈비뜯고 각자 집으로 간다. 비록 오늘은 동해바닷가에 못갔지만 마음은 그곳에

묻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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