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거제 계룡산 (271회 비행)
일   자 : 2012년 8월 19일 (일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남~남서 2~3m/s
기   체 : 니비욱아틱 93회, 진오아시스 72회, 진볼레로 102회, 비틀(텐덤) 3회
비행시간 : 2시간 30여분

 

아침6시부터 재덕형님 기상 고함소리에 잠을 설친다..

부은 눈으로 라면으로 아침을 먹으려니 햇살이 눈부시다..

오늘은 날씨가 좋으려나 싶드만 역시나 형제봉에는 구름이 걸려있다..

설상가상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은 흐려진다...

습도까지 높으니 아침부터 육수 좔좔!!!~ ㅡㅡ;;

고심끝에 지리산은 포기하고 거제로 핸들을 돌린다...

우여곡절 끝에 이륙장에 오르니 여기도 풍광이 죽여준다...

전국 방방곡곡 좋은 산 구경은 다하니 참 좋은 취미인거 같다... 단 담배만 끊는다면,,,ㅋㅋ

생각할 필요도 없이 장비셋팅하여 이륙한다...

구름은 낮게 깔려있지만 바람이 좋아서 릿지비행을 즐긴다...

까딱하면 구름 속으로 헤딩을 해버리니 주위를 잘 살피며 비행한다...

여름 비행에서 릿지만 해도 감지덕지다...

계룡산 이리저리 샅샅히 둘러본다...

착륙장만 제대로 되있다면 여기도 멋진 활공장이다...

두시간이 넘으니 슬슬 지겨워진다...

마지막으로 용석형님과 우측 골프장 건설현장까지 우정비행 후 상득형님 먼저 내리신 스포츠파크로 날아간다...

단지 의리를 지키기 위해서였는데..

정풍 똑바로 받으며 날아가다 결국 운동장 못 미쳐 논에 퐁당 ㅡㅡ;; 푸헬!!~

개울물로 대충 씻는데 입에서 쉴새없이 욕지거리가 올라온다...

덥기는 또 왜이리 더운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착륙장으로 쓰기엔 적당하지 않고 시설관리소측에서 착륙하지 마란 부탁까지 있었다고한다...

하지 마라하면 안 해야 되거늘... 이 놈의 청개구리 띠가 항상 문제다...

의도치 않게 포로수용소도 방문하고...  암튼 큰사고 없이 무탈하게 1박2일의 원정비행을 마친다...

끝으로 성심성의껏 준비하신 교택형님 수고 많으셨구요..

회장님 이하 형님들과 오랜만에 비행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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