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 출발~제16회 울산광역시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 간월재 착륙장에 도착 우리팀15명 참가.....

식당으로 가서 아점먹고 이륙장으로 올라가본다.

이륙장은 가을정취를 만끽할려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렸고 무슨 또 다른 행사가있는지 음향기기가 세팅되어있고

아뭏튼 정신이 하나도 없어졌다. 

그와중에 이륙준비하라는 주문.....고참들 몇명 나가는거 보고 후방이륙해서 나가본다.

왼쪽으로 산사면으로 붙으니 삐삐 소리나가 능선 끝나는 지점에서 소리가 더 강렬해지고 오른쪽으로 뺑뺑 돌려본다.

자꾸자꾸 올라가긴 하는데 고급기체가 나에게 가까이 접근하니 불안하고 부딪힐까??? 깜짝 놀라겠다.

일단 다른곳으로 피하기는 싫고 그곳을 지키며 돌리고 돌리고 있는데 노란색(색상이 탈색된)기체 한대가 바짝 정신없이

내 주변을 휘젖고다닌다.  안되겠다 싶어 "가까이오지마세요" 소리를 지르니 들었는지 멀리 떨어진다.

초보자 열잡는데 뭐 건질거있다고 몰려오는지 짜증지대로다.

그리고 이쪽저쪽 다녀보니 열도 많구만~~~산정상 위에 역시 열이 많은지 금방 1200고도 찍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리저리 다녀본다....산과 산이 어우려져 그많은 등산객들은 보이지않고 끝없이 이어진 산능선들이 아휴 언제 

저 위로 산능선을 다 다녀보나??? 생각만 하고 이륙장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았다.

그리고 우리팀은 고문님 신나게 날라다니시고 윤철씨 온사방으로 날라다니는걸 보니  착륙때 도움받긴 어려울거같고

착륙이 걱정이되니 또 착륙장으로 실실 가고있다.

그리고 무전기로 "착륙들어갑니다..."하니 "무풍이구요~~혼자 착륙하세요....차 타고 올라가고있어요" 한다.

오케이 혼자 착륙하지뭐 싶어 착륙장으로 고도 정리하고 착륙들어가는데 조금 높아서

펌핑할려고 하는데 찍기판 가운데에서 바닥보고 심판 두분이 의논을 하는지 열심히 얘기를 나누고 계신다.

하는수없이 찍기판 지나서 하드랜딩 착륙(57.44)....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니 "다시 한번 더 하세요" 한다.

그런데 해가 저물고 마무리 분위기고 우리팀은 아무도 안 올라가는데 혼자 올라가서 뭐 하겠나 싶어 포기한다.

너무 열심히 오른쪽으로 써클링했더니 왼쪽 옆구리가 아프다.....

행운권 추첨때 여자 참가자들은 탠덤인형 하나씩 받았다...차에 예쁘게 달아놓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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