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을 많이 변화시켜놓았다.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위드 코로나)" 로 대구시장배를 비롯하여 많은곳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여기저기서 분주한것이 ~~~

이 또한 적응이 안된다.

토요일 서울에 지인 딸 결혼식갔다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신천동으로 가본다.

김기홍고문님.김세균고문님.김연수회장님.김정수부회장.박교택교관.

김상국.김종진.박상수.박윤철.최용석.고정숙.박경희.

총12명 경주 국당 활공장......월례대회인지도 모르고 나왔더니 찍기를 먼저 한다.

바람이 정풍으로 안들어와서 전방이륙해서 나가는데 뭣이 허전하다??? GPS를 이륙장에 두고 이륙했다.

무전기로 챙겨달라고 하고 리찌비행해본다. 상승폭은 크지않았지만 바람이 부드럽고 고도 유지가 되어서 재밌게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이륙장 근처로 가보니 훅 내려가더니 사정없이 내려간다. 어!!! 산능선도 못벗어나고 매미되는거 아닐까? 열심히 풋바 밟고 착륙장으로 가는데 상수씨 옆도 뒤도 안보고 느린속도로 착륙시도하고 있는데 

어머나! 소리질러도 못듣는다.

부딪히기 일보직전 하는수없이 왼쪽으로 방향틀어서 안전하게 착륙!!! (상수씨 뒤늦게 확인하고 놀란듯~~)

1차 비행 마치고 유쾌한 포항팀 안내로 식당으로가서 맛있게 식사하고 바람이 거칠어서 기계면 새마을운동 발원지 운동장으로가서 지상훈련 좀 하다가 바람 좋아졌다는 연락받고 모두 국당이륙장으로 급히 달려간다.

장비를 장착하고 전방이륙하는데 측풍바람이라서 왼쪽으로 살짝 끌려가다가 안되겠다 싶어 브레이크 잡고 주저앉았다.

박교관 우측견제! 우측견제! (소리질러도)난 기체를 살려서 나갈생각이없었다. 왜냐면 내가 기체를 컨트롤 못하고 기체가 나를 좌지우지 할땐 멈추는게 답이다 라는걸 이미 몸으로 배웠다.(교관말 듣고 안듣고 문제가 아니다.)

서로 자기 할말만하고 나는 비행을 하고싶지않다는생각이 확 들었다. 윤철씨가 나를 나무라듯 이륙준비시켜서 두번째 이륙해서 나가니 바람이 부드럽고 안정된 리찌비행으로 재밌게 놀다가 착륙(30.44)

모두 해질녁 늦게까지 비행하고 포항팀이랑 인사나누고 대구로 복귀 .....

박교관님!!! "경희씨! 앞으로 말 안들으면 콜 안해줍니다."

"오른쪽 견제...왼쪽 견제....그게 자유롭게 되면 저는 더 이상 배울게 없죠!!!"

극과 극을 달리는 대화가 오갔다.

머리는 알겠는데 몸이 말을 안듣는데 어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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