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신천동 출발~열심히 달려가니 자격시험 보는날이라 열풍팀 외에 낯선분들도 보이고 우쨌든 여자3명은 모두 모였다.

포항대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치르고  국밥(육회비빔밥)으로 점심해결하고 이륙장으로 실기시험치러간다.

어머나~~~웬 관광객들이 그냥 자리깔고 죽치고있다......여기 입장료 받아야될듯요. (몸 다쳐가며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있고)

장비를 장착하고 연습조종사 시험자부터 이륙해서 나가는데 바람이 왔다리 갔다리 하니까? 무조건 안전하게 전방이륙해야되겠다~생각하고 준비(파일럿.캐노피.산줄.공간.바람.다리끈.허리끈.가슴끈.헬멧.계기.이륙준비끝.)하고 나가는데 바람이 훅 들어오고 뒷걸음치며 따라가서 견제 잡았는데 앞으로 글라이더가 쏟아지고 엉켜버린다. 누가 내 기체를 구겨버리는것처럼~ 도저히 나갈수가 없다. 글라이더 모양이 살지가 않으니 계속이륙을 할 수 가 없었다...아이구 그냥 실기 포기해버릴까???싶은데 신상식총무님 후방이륙하면 기체 확인도 되고 한번 해보라고 하길래 후방이륙준비 조종줄 당겨서 A라이저 놓고 기체확인 그런데 측풍이 들어와서 옆으로 따라가서 겨우 이륙성공~~~뭐지 왜 후방이 더 수월한걸까? 전방을 잊어버렸나????? 착륙장으로 가는데 교관님 콜 받고 안전하게 착륙성공(5.54-바닷바람이 너무 부드럽다.).....착륙장에서 만난 다른팀의 고수께서 "이륙할때 계속 측풍바람이 불어서 안나가는게 맞다"고 하신다. (많은 위로가 되고 궁금증이 풀렸다.) 이제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이륙장으로 가서 놀아야지 하면서 올라가본다.....근데 오늘 유별나게 왕초보 둘(미경씨.도영씨) 용감하게 이륙해서 나간다. 아이구 고정숙씨랑 둘이서 커피마시고 놀려고 했다가 또 이륙준비 이번엔 망설일 필요도 없이 후방이륙해서 ~~~쭉 나가는데 열은 거의없고 착륙장에서 "100%견제 끝까지 잡고 알아서 착륙해보라고 하시길래" 시키는대로 안전하게 착륙(4.47)...기체정리하고 진짜 쉬고싶은데 올라오라고 교관님 주문들어오고~~올라가니 대박!!! 박윤철씨 볼거리 제대로 보여준다.이륙장 바로 앞에서 열잡아 올라간다.(패러글라이딩 갤러리들이 완전 뻑 갔다.) 고참들이 이때다 하고 모두 이륙해서 나가고 나는 빠져주는게 도움이다 싶은데 박교관님 부른다. 아이구 여기서 이륙실패하면 모든시선은 나에게로 계속후방이륙했으니 후방이륙으로~~~이륙성공~~~아이구 다행이다. 하고 나가는데 고도가 올라가는느낌~~~쭉 산능선타고 앞으로 가다가 끝부분에서 다시 이륙장으로 왔다리 갔다리 왜냐면 써클링은 고도가 없어 위험하고 그냥 산능선위로 잼있게 짧은 리찌연습~~~그리고 왼쪽 산으로 넘어가보니 고도가 훅 내려가고 짧은 리찌 몇번 더 하다가 착륙장으로 가보니 태만씨 "8자 고도정리하고 천천히 내려오라고" 콜 주고 고도가 68m인데도 높다. 30%견제잡고 쭉 모래사장으로 길게 들어가는데 50% 100% 착륙성공(비행시간-18.19 최고도-176) 장비들고 조용한 야외무대 뒤쪽으로가서 모래 꺼내고 장비 정리하고 푹 쉬고있는데 모두들 하나.둘씩 내려오고 이미경씨 아이스크림 하나씩 다 돌리고 뒷풀이로 회집가서 모두 일잔하는데 운전도 해야하고 알콜대신 콜라로 (포항 텐덤조종사 두분과 이미경 나 넷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텐덤조종사 한분이 패러하면서 매미 오늘 처음해봤다고 하시길래 그럼 매미는 내가 선배구나! 생각) 마무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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