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허겁지겁 신천동으로 목적지는 합천 대암산.....점심식사하고 이륙장으로 가서 분위기 파악하고 더미로 김세균고문님 새 기체로 첫비행.....이륙해서 나가시고 다음은 내가 후방이륙해서 나가는데 기체 올려 기체를 안정시키고 전방 으로 뛰어가야되는데 올려서 방향 턴하고 바로 뛰어가는게 문제다.일단 이륙성공! 왼쪽산능선으로 쭉 가보니 열 알리는 소리가 두번 울리다 말고 해서 바로 착륙장으로  윈드삭 방향보고 천천히 들어가는데 30%  너무 빨리 잡아서 훅 내려가니 찍기판에서 10m 정도 앞에 착륙(25.14) 김연수회장님-착륙때 좀 더 앞으로 나와서 짧게 꺽어서 고도 처리하라는 말씀...장비 챙겨서 두번째 후방이륙해서 나가는데 이번엔 그 두번 울리던 열감지 소리가 아예 안 울려서 곧장 착륙장으로 가서 김세균고문님 콜 받으며 찍기판으로 향하는데 30% 50% 100%   찍기판 3보 앞에 착륙(13.33) 김세균고문님-너무 빨리 100% 잡았는데 잘못하면 실속 된다고 주의받고 찍기대회에서 여성회원은 5m 빼준다고 하시니 와~나 일등하는거 아닐까??? 그리고 쉬다가 세번째 비행하러 올라간다. 

이륙장은 다들 재밌는 비행이 어렵다 판단했는지 조용하다. 일단 이륙해서 나가서 왼쪽산능선으로 붙여서 쭉 가보는데 다행히 고도침하가 되지않아서 능선위로 계속 가다가 다시 이륙장으로 산능선위로 쭉 타고 올라가는데 리찌가 된다.

그래서 계속 상승구간을 리찌로 왔다 갔다 해보니 점점 고도가 상승되고  이륙장 근처에서 열심히 왕복하고 있는데 박교택교관님 " 경희씨 이륙장으로 오세요" 해서 이륙장으로 가서 오른쪽 능선으로 가보니 상승이 많이 되고 고도 확보가 많이되어 윤철씨 기체 근처로 따라가 보다가 박교관님 기체 따라 다녀보다가 " 850m 구름이 많으니 주의" 하라는 콜 받고 걱정하고있는데 고도가 자꾸 상승되더니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렸다.(엄밀히 얘기 하면 구름이 나를 덮쳐버렸다)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그냥 하얀 구름밖에 없다. 그리고 콜이 계속 들어오니 조금은 안심이다. 시키는대로 GPS보면서 무조건 동쪽으로 가고있는데 귀를 접고 전진하라고해서 귀를 접고 힘껏 당기면서 동쪽으로 무조건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왼쪽 보다는 오른쪽이 환히 빛나는거 같아서 밝은 느낌있는쪽으로 빠져나가려고 중심이동하고 계속 전진했더니 저 아래에 태양열 조각이 얼핏 보인다. 그쪽으로 방향 잡아서 계속나가는데 겨우 안개같은 구름은 빠져나왔고 이젠 무조건 착륙장으로 ~~가다보니 마을도 산능선도 환히 보이고 계속 나는 귀접기를해서 그런지 발에서...손에서 쥐가 나고 마비되려고 하는데 귀접기 풀고 자유비행하라고 콜을 보내주시면서 세균고문님 " 경희씨 축하합니다 구름속 비행 " ~별다른건 모르겠고 한치 앞이 안보이니 주변에 누가있는지 확인이 안되고 만일 여럿이 같이 비행한다면 오늘처럼 각자 많이 떨어져서 서로 콜로 확인하고 방향 알려주고 한다면 구름속이라도 안정된 비행이 가능하겠다 싶다. 박교관님과 윤철씨가 쉬지않고 콜을 보내주고 마지막으로 착륙장에선 세균고문님 착륙 유도를 잘해주셔서 안정된 구름속 비행~그리고 멋진 착륙까지(최고도-931m 비행시간-1시간10분43초) 뜻하지않게 오늘은 새로운 경험이 많은 날이다.

이륙장 중심에서 오른쪽 산능선으로는 처음 가보았고 착륙장 지나 벌판으로도 처음 가보았고 구름속으로 다이빙도 처음이고 팔이 아프도록 귀접기 비행도 처음이고 후방이륙3회 착륙3회 성공도 큰 성과다.

그리고 찍기도 2위 완전 기대가 제로였는데 엄청 큰 선물을 나에게 대암산이 준것같다.

앞으로도 욕심부리지않고 묵묵히 오래비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모든 영광을 열풍회원들과 함께~~~~감사^^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