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신천동에 9명의 회원들이 모여 어디로 갈까? 의논 중 문경으로 결정.....문경 약돌비빔밥으로 식사하고 착륙장 바람 확인후 이륙장으로 올라갔다.   박교택교관님 야심차게 스타트 나가고 그다음은 마음이 바쁘다. 준비해서 전방으로 나가는데 생각보다 바람은 거칠지 않고 상승바람이 훅훅 올려주니 무섭기도하고 와류권 주변을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아서 그런지 설렁설렁 비행하는데 고도를 확보하더라도 별로 할일이 없으니 비행은 대충하고 착륙장으로 자꾸 쏠린다. 그리고 착륙장 부근에서 고도처리하는데 어머나 300m에서 내려가질않으니 귀접을까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다른 텐덤선수들 착륙하는거 보고 방향을 과수원위로 틀어서 고도 정리하는데 갑자기 후~욱 내려가고 우회전해서 착륙 하려는데 이미 나의 고도보다 더 큰 나무가 오른쪽에 버티고있고 하는수없이 좌턴하니 배풍에 나무들속으로 들어와 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좌턴해서 밖으로 나가기엔 힘들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 100%로 잡아서 비상착륙......( 비행시간-44.54  최고도-938 ) 무전기 들고 착륙보고하고 기체 정리하는데 고정숙씨,용석씨랑 달려와서 함께 정리해서 마무리하고 커피마시며 시간 죽이고 있다가 2차 비행하러가자고해서 고정숙씨랑 함께 올라가본다.  바람은 훨씬 부드러워져있고 이륙준비해서 당겨보는데 기체가 삐딱하게 올라와서 기체 죽이고 다시 준비 생전 처음보는 사람이 열심히 바로 옆에서 도와주는데 누군지 몰라도 감사~슝 이륙해서 나가니 바람이 딱 좋았다. 써클링하고 전진 후진 오른쪽 왼쪽 왔다리 갔다리 해도 기체도 흔들지않고 마음이 편안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안보이고 왼쪽 능선에 영철씨 그리고 막 착륙 들어가는 기체 하나 ....와류권 생각하면서 이륙장 부근에서만 계속 놀고있는데 또 착륙이 걱정~~~ 일찌감치 착륙장으로 가서 고도 정리하고 왔다리 갔다리 윤철씨 열심히 콜 주는데 나는 점점 불안하다.......오늘따라 착륙장 거리가 너무 짧아보이고 그래도 콜 받고 들어가는데 어~30%견제 착륙장이 손바닥만해보이고 안되겠다. 펌핑!!! 그리고 조종줄 감아쥐고  착륙장 지나서 안전하게 하드랜딩착륙( 비행시간-47.35  최고도-940 )했지만 "니 안목은 안되고 콜 주는 사람 안목에 따라야 한다고" 화가 잔득난 목소리로,,,,,,"한번 더 콜 지시대로 안하면 앞으로 콜 절대 없다"  고 경고를 주는데~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이놈의 문경 단산착륙장... 행복한 비행 다 말아먹네..........

해는 지고 고참들 장거리 비행 착륙지점으로 모시러갔다가 구미라서 물회집 안내했는데 망했다. 너무 맛이없어서..맛없다고 소문 다 낼거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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