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0회 비행일지


- 최장거리, 최장시간 기록 -


10시 30분까지 집결이라 청호목욕탕 앞에서 팽철부회장님 만나서 내차로 회장님댁 아파트로 갔다.

오늘의 참석자는 회장님, 팽철부회장, 교택부회장, 태만형, 윤철, 용석, 나, 정상안, 박사 이렇게 회원 9명에
텐덤손님(미스터 세븐 사장님) 1명 총 10명참석이다.

심기일전 열심히 나오겠다던 상안씨, 기체에 로고를 처음 부치고 회장님은 옛날 로고가 낡아서 교체하셨다.

바람 방향이 대암산이 가장 맞을 거 같다고 판단, 합천으로 이동했다.

인원이 생각보다 적어서 회장님차로만 갈려고 했는데 교택 부회장이 오후에 문상 때문에 일찍 올라와야 한다고 해서
두대로 출발했다. 나는 내려갈 때는 교택부회장차에 얹혀 갔다.

합천에 도착 하자 먼저 동산 기사식당으로 이동, 미리 주문한 냄비밥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자매클럽인 빅버드클럽 팀원들과 합류, 이륙장에 올랐다.

풍향은 정풍으로 잘 맞는데 세기가 장난 아니게 세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다른팀원들이 하나둘 이륙 중이었는데 이륙 하는데 애를 먹는다.
한사람은 센 바람에 이륙하다 뒤로 날려가서 대암산 트레이드마크인 팽나무 가지에 기체를 건다.

조금 번거롭고 시간이 좀더 걸리 더라도 살살 벗겨냈다면 좋았으련만 아까운 가지를 두개나 잘라낸다.

바람이 세고 거칠어서 이륙에 대해서는 자타공인하는 벳트맨형님조차도 뒤로 날려 버린다.

다른팀 고급자들도 어렵게 이륙하는 것을 보고 교택부회장 텐덤 나가는데 고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한번만에 멋지게 이륙한다.

지켜보는 사람들 박수로 환호

용석이랑 나는 뜨야 되나 말아야 되나 어떻게 할까? 이야기 나누다가 지금은 너무 거칠고 세니 일단은
바람이 잦아들기를 조금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무작정 기다리면 교택 부회장 더미로 이륙한 빈자리를 윤철과 박사가 회원들 모두 다
이륙할때 까지 메워야 하니 심적으로 부담이 간다.

그래서 적당하게 바람이 잦아 들었을 때 이륙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륙 준비를 했다.

바람이 조금 잦아 지는 틈을 타서 두번 기체 이륙 중지 후 세번째는 다행히 무난하게 이륙한다.

이륙해서 방향을 우측으로 잡아서 이륙장 부근에서 좌우로 왔다 갔다 릿지를 타니 고도는 순식간에 올라 간다.

나중 기록을 보니 오늘 최고 고도는 846m 였다.


이렇게 바람이 센날은 특별한 기술 없어도 그냥 왔다 갔다 릿지만 해도 고도가 올라 간다.


고도가 어느 정도 되자 '이제 우측으로 한번 가볼까?'

우측으로 턴을 하여 골을 지나 능선상에 첫봉우리 까지만 가보려고 가다 보니 골을 지나면서
고도가 점점 많이 떨어지길래 포기하고 다시 이륙장 근처에서 고도 회복시켜서 왔다 갔다 놀고 있는데 단조롭고
조금 심심하다.

어서 용석이가 이륙해서 올라 오길 기다렸는데 바람이 거칠어서 그런지 여전히 이륙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듯 하다.

혹시나 내가 이륙장 근처에 있어서 방해되지 않을까 싶어서 무전을 해보니 윤철이가 내 고도가 많이 높기에 전혀 지장 없단다.
이륙장 상공에서 사진 몇장 찍고 다시 릿지 한다고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용석이도 이륙했나 보다.  

내발밑에서 있더니 얼마지나지 않아 나보다 더 높아진다.

용석이 비행모습 사진 찍어주고 용석이가 이륙장 좌측 능선을 따라 나를 지나 앞서 나간다.

나도 한번 따라가 본다.

바람이 세니 이륙장 부근에서만 놀다가는 잘못하면 착륙장에도 못들어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착륙장 부근에서 놀다가 착륙 들어가면 더 좋을거 같아서 무작정 따라 나섰다.

나보다 2-30미터 위 앞쪽에서 날아가는데 용석이가 예전에 1급기체 탈 때랑은 틀리다.
용석이 기체 수리 들어가서 돈현이 오아시스 타는데도 속도가 나랑 비슷 비슷하다.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다.

오히려 한참을 뒤를 따라 가다보니 난 고도가 점점 까지기만 한다.

용석이 따라 댕기는것을 포기하고 이륙장으로 다시 돌아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이륙장 까지 가기에는 이미 고도가 너무 낮아져버려서 현재 고도가 480미터대다.
이륙장 보다도 100미터 이상이나 낮다.

이제 이륙장을 올려다 봐야 하기 때문에 다시 되돌아 붙이기에는 무리인 거 같았다.

그렇다고 지금 내려가기는 남들 다 잘~ 놀고 있는데 혼자 낙동강 오리알 되긴 싫고 그리고 아쉽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더 버텨 볼려고 짧은 릿지로 왔다 갔다 하다 보니 큰 상승은 없지만 하강도 없이 거의 본전치기 정도는 된다.

이 곳에서 최대한 조건 좋아질때까지 버티다가 고도가 더 낮아지면 어쩔수 없이 착륙 들어가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바람 방향이 동풍이니깐 동물농장에서 올라 오는 똥통열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바람방향을 감안하여
열이 밀려 올라올 만한 앞쪽으로 쑥~ 들이밀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하나가 히트 된다.
  
바리오에서 상승음이 삐 삐 삐 울리기 시작하고 3-5초 지나서 하네스 어깨끈에서 덜썩 내려 앉는 느낌이 온다.

'올커니 이놈 놓치면 오늘 비행은 여기서 끝이구나.'  잽싸게 회전을 시작하면서 잡고 늘어 졋다.

몇바퀴 돌리지 않아서 고도 160미터 정도를 획득해서 이륙장 보다 높아진다.  

바리오 소리에 집중해야할 타임인데 훼필이면 이때 무전기에서는 칫칫 하는 잡음이 많이 섞여 들어 와서
바리오 소리가 잘들리지 않았다.  소리를 듣기 보다는 돌릴 때 마다 상승, 하강 시 변화 되는 계기상의 숫자를 보면서
밀고 당기고 돌렸다.

올라 갈수록 상승력이 더 커져서 초당 상승이 2미터 이상 되니 많이 흔들린다. 조금 겁도 나고 이정도 고도면 이륙장
보다 고도가 높으니 다시 이륙장까지 가도 되겠다 싶어 편하게 맘 먹고 중간에 열을 자르고 나왔다.

이륙장 까지 진행하면서 고도를 까먹게 되더라도 이륙장 앞에서 릿지를
타서 고도를 높이던지 아니면 이륙을 다시 했다 셈치고 그 고도를 가지고 착륙장으로 들어 오면 되니깐..

능선으로 붙여 이륙장으로 향하는 중에 무전기에서 노래소리가 들린다.
텐덤 비행 하는 손님이다.  아주 신이 났다.

교택부회장이 어떻게 구워 삶아 놓았기에....
하늘위에서 무전기를 마이크 삼아 멋드러지게 노래를 부른다.

편하지 않는 하네스에 메달려 긴장상태에서 노래방 반주나 가사도 없이 노래 한다는게 결코 쉽지 않을텐데...

카수는 카수인갑다.

착륙장 뒷편 능선줄기에서 이륙장쪽으로 능선을 따라 가는 비행경로는 길로 따지면 계속 오르막이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가다가 고도가 점점 낮아져서 산봉우리에 걸리지 않겠나 싶었지만 생각과는 달리 능선을 따라
이륙장으로 가는 동안 릿지바람을 맞아 고도가 까지기는 커녕 점점 더 올라 간다.

이륙장 상공에 다다르니 고도가 더 높아졌다. 다시 이륙장 상공에서 왔다 갔다 릿지 타면서 놀고 있으려니

회장님이 우리 열풍 회원들 모두 다 우측 끝까지 가보자 하신다.

송사리떼가 따뜻한 물을 찾아 이리 저리 몰려 다니듯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편대비행을 한다.

보기만 해도 좋다.

멀리서 지켜보면서 사진만 한방 찍고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태만형님이 어디서 나를 지켜봤는지 회원들 놀고 있는 곳으로 나도 붙여 보라 하신다.

아직은 그럴 자신이 없어서 못들은척, 계속 이륙장에서만 왔다 갔다 놀고 있으려니 자꾸 재촉 하신다.

괜찮으니깐 붙여 보라고

팽청형님도 내가 뒤에서 봐줄테니 걱정말고 붙여 보라 하신다.

누군가 무전으로 "자꾸 안따라 올라하면 뒤에서 몰아라." 하신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중간에 매미 될 듯 싶으면 중간 탈출하여 아무곳이나 불시착 하지 머

골작 골작 마다 이한몸 불시착 할만한 장소야 설마 없으랴??

최소한 누구들 처럼 왕매미만 되지 않음 되겠지... 싶었다.

태만형님이 무전으로 이야기 하는 대로 헬기장 근처까지 갔다. 생각 보다는 고도가 별로 까지지 않고
중간 중간 살짝 살짝 올려주는 바람과 열이 있다.

드디어 헬기장 근처까지 왔다.

또다시 무전이 와서 헬기장부근에 상승이 좋으니 짧게 릿지 타면서 고도를 어느 정도 올려놓고 다시 우측으로 가야지
목표한 곳에 갔다 올수 있다 한다.

시키는 대로 헬기장 부근에서 열심히 릿지로 고도를 올리고 있는데 텐덤 비행한 교택부회장이 언제 착륙했는지
먼저 대구 올라 간다고 무전이온다.

나도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6시 반까지는 대구 가야 되는데 비행을 그만두고 내려갈까 말까 어떻게 할까 하는데
팽철형님이 책임지고 6시 반까지 대구 도착 시켜 줄테니깐 계속 비행하라 해서 교택부회장 먼저 올라 가라 했다.

몇번 왔다 갔다 릿지 타고 나니 고도가 760미터 이상 올라 간다.

고도를 어느 정도 올려야 목표지점까지 갔다 올수 있을지는 이야기 안해줘서 잘 모르겠지만 이정도 고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고 판단한 후에 고도 올리는 것은 그만두고 우측 목표지점을 향해서 계속 진행했다.

먼저 우측으로 날아갔던 회원들은 능선에서 빠져서 이제 골자기를 넘어 들판쪽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게걸음 비행으로 만세하고 능선을 따라 가다가 상승이 잘 되는 곳을 지날때는 최대한 받아 먹기 위해서 견제를 좀 해주고
상승이 없는 구간에서는 만세하고 빠르게 지나가고...

이런식으로 견제와 만세를 반복하면서 가다 보니 목표지점에서 턴을 해도 여전히 고도는 이륙장 보다 높은 640미터 대다.

이제까지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한 병아리가 이륙장 상공에서만 왔다 갔다 했었는데 닭들이 병아리의 첫 나들이를 여기 저기서
관심깊게 지켜봐주시고 무전으로 한마디씩 격려도 해주시고 하니 큰힘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그런 격려가 없었다면 가지 못했을지도..

막연히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두려움.

내가 우려 했던 그런 불시착 해야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이륙장으로 방향을 바꿔 돌아 올때도 여전히 능선에 붙여서 상승기류를 받으면서 무사히 돌아 왔다.

이륙장 상공에서 짧은 릿지로 고도를 회복하고 있으려니 이젠 이륙장 좌측끝까지 도로 있는데 까지 가보라 하신다.

한번 해본터라 자신감도 얻었고 해서 좌측으로 해서 능선을 타고 내려 갔다.

이곳은 능선줄기가 낮아 지는 곳이니 능선을 따라 가면 갈수록 고도는 다시 낮아 진다.

가는 중에 착륙장 옆 택리마을 뒷산 상공에 이르자 회장님이 바람이 세지니  그만 가고 고도 있을 때 착륙하라 하신다.

착륙 들어가려고 들어가다가 보니 군데 군데서 열이 툭툭 치고 올라 온다.

바람 방향을 봤을 때 마을위에서 발생한 열인 듯 하다.

6-7바퀴 돌리니 다시 130정도 고도가 획득된다.

하지만 바람이 세니 드리프트 되는게 많아서 밀리고 밀려서 능선쪽으로 붙어 버렸다.
드리프트가 심하면 고도 올려 봤자 말짱 밑지는 장사다.

마침 열 코아에서도 빠져 버렸고 해서 해서 포기하고 착륙 들어 갔다.

그런데 내 앞쪽 밑에서 기체 한대가 착륙 들어가려고 고도를 정리하고 있다.

내가 고도가 높으니 일단 양보해야 될 상황이다.
괜히 욕심 부리다가 서로 기체끼리 충돌하면...

밑의 기체가 먼저 착륙 들어 가도록 왔다 갔다 하면서 기다렸다.

내가 착륙 준비하는 것을 보시고 태만형님이 바람이 세니 착륙장 위에서 고도 정리 하라 하신다.

하지만 기체가 한대 있어서 그렇게 못할거 같다 하니 괜찮으니 양보하지 말고 해라 하는데
청도사건 이후로 아직까지도 기체들이 가까이 있음 겁난다.

우선권을 양보했던 기체가 운동장에 내려 앉는것을 보고 나서 고도 정리해서 착륙 진입해 보지만

내가 너무 양보 했나? 착륙 진입하기에 고도가 너무 낮다.

이제 만세하고 똑바로 가도 운동장에 조금 못미칠거 같다.

잘못하면 운동장 끝선에 턱걸이 하듯 걸려 버리던지 아니면 둔덕 사면에 부딯힐 듯하다.

미리 부터 운동장에 못내리면 어디 착륙할지 비상 착륙장을 봐놨기에 아예 미리 봐뒀던 빈 밭에 내리기로 하고
고도를 정리 했다.

두발로 착지까지 잘했는데 뛰어 나가다가 밭중간 중간에 조그만 구덩이 같은데 발이 빠져 미끄러지면서 엉덩방아 찧는다.

내가 운동장에 내리지 않고 푹꺼진데 내리니 착륙장에 있던 상안씨가 걱정이 되었는지 뛰어 와서
괜찮은지 물어 본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기체를 말아쥐고 둔덕을 올라 오려 하니 길이 없다.

어쩔수 없이 밭을 나와 마을을 둘러 착륙장으로 들어 왔다.

착륙장으로 낑낑 대며 가다 보니

회장님도 내가 내린곳에 내리신다.

팽철 형님은 아슬 아슬 지나가서 운동장에 내리고.

착륙장에는 바람이 세긴 하지만 착하게 올라 오길래 기체 개어 넣기 전에 지상 연습이나 좀 해볼까? 생각하는데
상안씨 오전에 비행 못했으니 이륙하는데 보조좀 해주라 한다.

팽철부회장님이랑 같이 차량 회수할 빅버드 회장님과 총무님 태워서 같이 이륙장에 올랐다.

빅버드클럽 충무님는 비행 할거라고 기체를 내리고 회장님은 차량 회수 해야 되기 때문에 비행안해도 된다는 것을
차는 내가 끌고 내려 가면 되니깐 비행 하라 해서 두사람다 기체를 챙겨 올라갔다.

다시 이륙장에 올라 보니 첫번째 비행할 때 시끌벅적 사람들로 붐비던 이륙장은 이제 아무도 없이 휑하다.

바람에 흩날리는 잡풀들을 보니 왠지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풍겼다.

상안씨 비행복 갖춰입고 이륙 준비 하는 동안에 광덕씨가 잽싸게 먼저 기체를 편다.

상안씨 이륙하는데 보조나 좀 해주고 뜨면 좋으련만.. 아니나다를까 팽철부회장님이 한마디 하신다.

"문디야. 초보자 이륙시키고 나서 니가 나가지.."

바람이 세니 본인이 먼저 나가서 기상 체크 한후에 초보자 띄워라고 하는데 듣고 보니 그말도 맞는 듯

바람은 오전 보다 더 센듯하지만 꾸준하게 올라 온다.

광덕씨 기체를 세우자 마자 그냥 위로 쭉~ 빨려 올라 간다.

어어어 하는 동안에 수직 상승하던 기체는 손슬틈도 없이 능선을 넘어 가버린다.

풋바도 밟고 한쪽 날개 꼬였는거 아닌지 살펴보라고 무전을 날려도 응답이 없다.


지금 정도에는 포기하고 방향을 돌리는게 나을텐데...

역시 고급자라서 확실히 빨리 판단을 하고 바로 기체를 돌려서 배풍 받고 도망간다.

기체를 돌려서 나가자 마자 크게 원사이드 한방 맞는데 다행히 바로 회복 시키고 조금 흔들 흔들 하더니
총알 같은 속도로 뒷쪽 마을로 날아간다.

지켜보던 우리들은 마을 쪽에 내릴만한데 있을까? 걱정 했지만 고급비행자니깐 알아서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상안씨는 아쉽지만 바람이 너무 세서 비행은 포기하고 철수했다.

나중에 휴대폰으로 연락했는지 광덕씨는 뒷마을에 무사히 잘 착륙했다고 한다. 다행이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차라리 본인 말대로 먼저 이륙했던게 더 나았던거 같다.

상안씨 부터 먼저 띄웠다면??

회장님차에 기체와 사람 모두 타고 다시 대구로 왔다.

팽철형님 호언장담한 시간 보다는 좀 늦었지만 7시 전에 대구 도착 미스터세븐 사장님의 푸짐하게 준비해 놓은
뒷풀이를 같이 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오늘은 비행하고 처음으로 이륙장과 착륙장을 벗어나서 다른 영역으로 이동해 보았고 비행 시간도
상주 황금산에서의 1시간 33분을 10분 정도 넘긴 1시간 44분 59초다.

무엇 보다도 같은 취미를 가진 회원들의 정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기분 좋았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80회

2. 일자 : 2011년 09월 17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에델 라이브 S사이즈 (Edel LIVE S size)

4. 기상

   - 풍속 및 풍향  : 4.2/3.5~6.2m/s(가스트도 있고 바람이 세다), 북동

   - 기온 및 습도 : 26도, 습도 67%

5. 이륙장, 및 고도 : 합천 대암산 591m(아센 755 GPS 측정수치 는 약 587m)

6. 착륙장, 및 고도 : 합천군 초계면 택리 착륙장(폐교 잔디구장) 바로 뒷편 작은 묵밭 고도 59m
   - 표고차 : 532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846m(이륙장 대비  255m 더 높이 올라감)

   7-2. 최고속도 : 57.5km/h

   7-3. 최대상승 : 2.6m/sec

   7-4. 최대하강 : -2.0m/sec

8. 비행시간 : 1시간 44분 59초(총누계 비행시간 : 22시간 57분 28초)

  8-1. 이륙시간 : 13시 59분 35초

  8-2. 착륙시간 : 15시 44분 34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39.1km

  9-2. 직선거리 :   2.67km

10. 비행조건
  10-1. 기류 : 중(바람 북동, 북동)
  10-2. 지형 : 상
  10-3. 이륙장조건 : 중(바람이 너무 세다.)
  10-4. 착륙장조건 : 중(북동, 동, 바람이 세다.)

11. 특기사항
  11-1. 비행시작하고 이륙장과을 벗어나서 제일 멀리까지 가본 비행이며
        총연장거리가 제일 길고 39.1km, 제일 장시간 1시간 44분 59초 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