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상주 황금산 (213회 비행)
일시 : 2011년 9월 4 (일요일)
풍향/풍속 : 북~북서 1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오랜만에 상주로 향한다..
바람이 맞겠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륙장에 올라가니 깊은 북짜 바람이 올라온다..
날씨는 화창하여 저 멀리 백두대간도 보이고 주흘산도 보인다...
확실히 가을이 오긴 오나보다...
조금 더 기달려봐도 바람은 바뀔거 같지 않아 회장님께 졸라 이른 점심이라도 먹자고 건의한다...

풍양읍내 식육식당으로 간다...
전골만 시켜 먹기엔 뭔가 허전해서 600그램짜리 육회 두개를 시켜 세접시로 나눠달라고 주문하고 쐬주도 세병 시킨다...ㅋㅋ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먹었는데도 입으로 자꾸 들어간다..
거하게 점심을 먹고 계산하니 두당 만원꼴이다...
(상주오면 소고기 먹어요!!~ㅋㅋ)

다시 올라간 이륙장...
바람이 멜랑꼴리하다...
박사형님 공식더미로 이륙해 나간다...
그러나 별 소득 없이 착륙..
하늘은 어느새 구름이 가득하다...
낮잠도 자보고 나무에 거름도 주고 해봐도 오후 3시가 넘어가니 슬슬 마음이 조급해진다...
장비 셋팅하여 동짜에 펴놓은 박사형님 제치고 서짜로 내가 먼저 이륙한다...
교택형님 얘기도 있었고해서 산능선을 버리고 착륙장 지나쳐 황금산 오르는 입구까지 날아간다...
약하지만 조금씩 띄어준다...
바람도 제법 있는지 나뭇잎도 발딱 뒤집히는게 보인다...
몇바퀴 돌리다가 키큰 미류나무 옆 산사면에 붙일 요량으로 정풍받고 날아가는데...
앗!!~ 실수...
힘도 못써보고 착륙한다...
조강지처가 조터라~ 썬연료가 조터라!!!~ 푸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