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현풍 대니산 (208회 비행)
일시 : 2011년 8월 21 (일요일)
풍향/풍속 : 북~북동 2~3 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208회
전날 비로 인해 할일없이 뒹굴다보니 좀이 쑤신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럭저럭 날씨는 좋아보인다...
그러나 현풍으로 달려갈수록 날씨는 꾸무리하고...
곧바로 이륙장으로 안 가고 점심을 먹고 올라가기로한다...

해장국으로 끼니를 때우고 이륙장에 오르니 북짜바람이 올라온다...
빅버드클럽과 달구벌 동호인분들이 먼저 이륙하여 비행을 하고있다...
오늘은 크게 비행욕심이 없어 천천히 이륙하기로 하고 이륙도우미를 자청한다...
태만형님 빼고 다 이륙한 후 나도 슬슬 준비한다...
이륙하자마자 좌/우턴으로 고도를 획득해보려하는데 쉽지가 않다..
왔다리 갔다리 몇번하고 나서 철탑부근에서 열하나 잡아 돌리니 부드럽게 올려준다...
850이 최고고도다...
그 후로 몇번을 더 도전해봤지만 그 고도 이상 안 올라간다...
북짜이륙장 앞산을 몇번씩 갔다오고 강건너 들판까지도 날아가본다..
고도까이면 다시 대니산에 붙이면 되니 참 식은죽 먹기다...^^
한시간을 넘기니 슬슬~ 지루해진다...
고도만 잡히면 현풍휴게소까지 날아갈 요량으로 열사냥을 하는데...
아까보다 더 고도가 안 나온다..
700 획득 후 출발!!!~
고속도로를 지나고 들판을 건너 현풍휴게소로 날아가는데 맞바람받고 가는거라 속도가 20 내외다...
아리까리하다...
들어갈듯도 하고 못들어갈듯도 하고...
모르면 무식해진다고 지금생각해 보면 진짜 무식했던 행동이다...
현풍휴게소를 10미터 남겨두고 바로 앞 공터에 착륙한다...
싱크먹고 순식간에 그리고 얼떨결에 지붕에 내릴 순 없어 방향전환하니 다행이 조그만 공터가 있기 망정이지...
하마터면 안전사고로 이어질뻔했다...ㅡㅡ;;

휴게소는 바로 앞인데 500여 미터를 돌아서 휴게소로 들어간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는데 결국 콜라와 강냉이를 사들고 벤치에 누워 처량하게 먹는다...
강냉이가 넘 맛이 없어서 반만 먹고 한숨 잘려고 하는데...
용석형님 픽업오셨다...
선물이라고 강냉이를 건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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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게 잘 드신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