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영천 보현산 (195-196회 비행)
일시 : 2011년 7월 17 (일요일)
풍향/풍속 : 남동~남서 1~3 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195회 비행로그

최고속도 : 51 Km
최고고도 : 1590 m
최대상승 : 2.8 m/s
최대하강 : -5.6 m/s
에어타임 : 00:38:03

예보상에는 어제보담 오늘이 더 좋을 거라 했는데 영천 보현산으로 가면 갈수록 날씨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간단히 착륙장에 들러 상태를 파악하고 이륙장으로 오른다...
바람은 남짜가 섞여 약간 애매하다.. 결국 동짜/서짜 양쪽에서 이륙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박사형님 더미 나가서 곧바로 열에 히트되는걸 보니 나도 마음이 급해진다...
동짜이륙장에 이륙하여 능선에 올라서니 초당 2점대로 잘 올려준다...
근데 전날 하네스 끈조절을 잘못한 탓인지 자세가 영 불편하다...
나름 비행 중에 조절하려고 했는데 포기하고 비행에 집중한다...
형님들은 거칠다고 했는데 나는 크게 못 느끼고 편안하게 비행을 즐긴다...
1500m를 넘어서니 면봉산이 욕심이 난다...
무전으로 가도 되냐고 교택형님께 무전해도 묵묵부답!!!...ㅡㅡ;;
그래 일단 질러보자 싶어 관측소를 목표로 날아간다...
고도도 크게 까이지 않고 면봉산 정상을 찍으니 좋쿠러 열까지 있다...ㅋㅋ
다시 고도획득하고 앞으로 찔러나오는데 이젠 싱크지역이다...
정풍받고 날아가니 당연한 결과다... 그래도 여유있게 보현산 주 능선에 붙어 작은 보현산을 찍으러간다...
작은 보현산 정상도 찍고 앞에 보이는 병풍같은 산을 찍어볼려고 내심 마음먹는데...
...
....
밥시간이다...
사람이 간사해서 어제까지만해도 비행에 목말라 있었는데..
조금 욕구가 충족이 되니 밥이 먼저 생각이 난다...
하네스가 불편하기도 하고 착륙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불필요한 하네스 조정으로 착륙까지 불안하다...
오늘의 교훈 "내몸에 맞는게 장땡이여!!!~"


196회 비행로그

최고속도 : 54 Km
최고고도 : 1425 m
최대상승 : 2.9 m/s
최대하강 : -3.7 m/s
에어타임 : 01:07:45

콩국수로 든든하게 뱃속을 채우고 다시 이륙장으로 오른다...
포항팀 먼저 이륙하여 비행을 하지만 큰 열은 없어 보인다...
잠시 관망하며 지켜보다가 다시 이륙한다...
능선에 올라서기만 하면 본전치기는 되는 비행이라 오늘도 편안하게 비행을 즐긴다...
보조주차장 위에서 교택형님 고도획득하는 걸 보고 나도 그 밑으로 들어간다...
내가 가니 모든 형님들 다시 이륙장쪽으로 뺀다...
좋쿠로...ㅋㅋ 혼자 몇바퀴 돌리니 구름 속에 해딩한다...
무전을 날린 후 계속 돌린다...
그러나 큰 고도는 나오지 않고 구름옆으로 빠져나온다...
재미도 없고 능선에만 몰려 있는 기체를 피해 작은 보현산으로 다시 날아간다...
겨우겨우 능선엔 붙었으나 정상까지는 멀고도 험하다...
동짜바람이라 바깥쪽으로 붙어 착륙장쪽으로 날아간다...
나뭇가지가 바람에 휘날리는걸로보아 충분히 릿지가 될듯도 한데....
...
....
겁난다...
애매한 바람방향이 날 소심하게 만든다...
뒤따라 오던 윤철형님 결국 와류권에서 몇번 기체 접히는 걸 보니 더욱 소심해진다...ㅋㅋ
계속 릿지를 했다면 정상도 찍었을 테지만 크게 욕심 안 내고 착륙장으로 내뺀다...ㅡㅡ;;
착륙장 바람이 다소 꼰드러웠지만 안전하게 착륙한 후...
또 피곤함을 느끼고 마룻바닥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한다...
이건..
...
...
간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