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울주 간월재 (197회 비행)
일시 : 2011년 7월 23 (토요일)
풍향/풍속 : 동~남동 1~1.5 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197회 비행로그

최고속도 : 50 Km
최고고도 : 935 m
최대상승 : 1.3 m/s
최대하강 : -2.7 m/s
에어타임 : 00:34:36

생체 2차 챔피언리그가 드디어 개최된다...
50위내를 목표로 설래는 맘을 갖고 울주군 간월재로 달려간다...
상북면 면사무소에 도착하여 GPS 다운로드 받고 간단하게 개회식 후 이륙장으로 오른다...
근데 영~ 날씨가 아니올시다...
이륙장에 올라가보니 안개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고 바람이 없으니 뒤쪽에서 구름이 배풍으로 올라온다...
결국 조금있으니 비를 뿌린다...
점심을 먹고 편안하게 기다리기로 한 후 차에 웅크려 잠도 자보고해봐도 당췌 시간이 가질 않는다...
오후 1시를 넘어서니 하늘이 조금씩 개이기 시작한다...
대회 집행부에서 경기 캔슬을 알렸는데 날이 개이니 번복한다...
그래도 선수들은 싫은 내색이 아니다... 비행할 수 있어 좋으니 다들 동호인이라 할만하다...^^
...
....
하나둘씩 이륙하여 첫스타트 지점인 배내골을 향해가지만... 신통찮다...
오후 4시가 다 되어서야 슬슬 이륙준비한다...
그 동안 먼저 이륙한 기체중에 잼있어보이는 기체는 없다...
시간도 없고 열도 없고 구름은 낮고 바람도 약하다...
그래도 별수 있나?? 이륙해야지...ㅋㅋ

이륙하자마자 능선을 따라 미얀바위를 지나 먼저 이륙한 기체가 쏘아링하는 곳으로 날아간다...
미약하지만 있긴있다...
초당 0.1~0.5짜리다...
대회당일은 좌턴이라 아마 50여바퀴는 족히 돌렸으리라...
흘러내리지 않게 조심하며 열사냥을 하니 결국 초당 1미터짜리가 하나 걸려든다...
고도 900을 넘기니 구름 바로 밑이다...
교택형님 내 위에서 구름 속에 들어갈랑 말랑하시더니 결국 온천단지쪽으로 날아가시고...
나도 조금 더 돌리다가 첫 타스크는 찍을 요량으로 배내골로 날아간다...
두번째 능선에서 팽철형님과 조우...
형님은 9부능선에서 써클링하고 계신다...
그 밑에 들어가 돌리고 싶었지만 열이 약하다...
그대로 고고씽!!!!!~
고도는 까이고... GPS는 얼마 안 남았고... 계속 능선에 바짝 붙여 날아간다...
결국 Start 포인트를 찍고 곧바로 턴하여 되돌아 나온다...
근데 고도를 너무 까먹어 간월재 주능선으로 돌아오니 5부에 붙는다...
좀전에 열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바람도 없고... 대략 난감하다...
반대편으로 날아가 산에 붙어봐도 열은 없다...
그리고...
...
...
결국 착륙한다...
포인트를 찍은거에 만족하며 어차피 오늘 경기도 캔슬이 된터라 내일을 기약하며 휴식을 취한다...

담날 아침부터 날씨는 꾸무리...
2차전도 캔슬이 되고... 칠포로 비행을 위해 달려가지만...
비를 따라가는지... 비가 따라오는지... 내내 비다...ㅋㅋ
이렇게 허무하게 2차전도 끝이 났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