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현풍 대니산 (199~201회 비행)
일시 : 2011년 7월 31 (일요일)
풍향/풍속 : 남동~남 1~2.5 m/sec
기체 : 니비욱 아틱


199회
어제에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비행을 하러 나선다..
오늘도 현풍이다..
일찍 모여서 간단하게 몸풀기겸 비행을 하기로 한다..
두번만 하면 200회 비행인터라 오후에 재미있는 비행을 하기로하고 이륙한다..
바람이 너무 없어서 결국 얼마 버티지 못하고 착륙...
습도가 넘 높아서 땀이 육수처럼 줄줄 흐른다...ㅡㅡ;;

200회
몸보신으로 탕 한그릇 땡기고(?)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대망의 200회 비행이라 바람이 좋을 때를 기다리기로 한다..
재덕형님, 윤철형님, 용석형님. 성언형님, 박사형님 포함 매번 기념비행때마다 쫄비행을 한터라 내가 징크스를 깨보기로 한다..
약 두시간을 그렇게 이륙장에서 바람이 좋아지길 기다린다..
오후 세시쯤...
바람이 제법 쎄진다...
참고참았기에 이륙해본다..
동짜기가 있어 좌측 능선끝까지 붙인다...
그런데 상승음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동쪽 사면에서 약한 상승음이 들렸으나 내가 잡기엔 역부족...
결국 턴하여 되돌아 나오는데 이미 늦어버렸다...
그대로 밀고 들어와 겨우 착륙장에 착륙한다..ㅡㅡ;;

암튼 안 다치고 재미있는 비행을 즐기며 200회 비행을 나 스스로에게 축하한다...

201회
성이 안 찬다..
내 뒤에 뜬 기체들이 하나둘 릿지를 타며 고도를 잡고 있다...
조금만 더 참을 걸... 후회를 해봐도 이미 늦은 일...
광덕형님도 성에 안 찬듯 내리자 마자 다시 올라가자신다...
난.... 당연 콜!!!~ㅋㅋ

오랜만에 세탕을 뛴다...
대전에서 오신 동호인분까지 태워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은 릿지가 될만큼 시원하게 불어온다...
이륙 도우미 좀 하고... 거의 말구로 이륙한다...
약 1시간 반동안 대니산 능선에서 릿지로 비행을 즐기다 착륙...

대구로 돌아와 형님들의 축하속에 간단한 뒷풀이 후 집으로 귀가한다...
풀독인지 벌레에 물렸는지 지금 온 몸에 두드러기 났어요...
가려워~ 가려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