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8.03.
장소 : 칠포 이륙장
일기 : 북북동
기록 : 394회
인원 : 7 명
명단 : 김기홍, 최용석, 권박사, 김기주, 하상길, 이광덕, 권박사+1
후기
수요일 아침 평일 비행이 있을것 같아서 비행차림으로 회사로 출근한다. 역시나 회장님의
문자가 오고 귀뚜라미에 같이 일하는 사람과 함께 모임장소로 나간다. 일기예보를 못보고
온탓에 어디로 갈것인가 맘을 정하지 못 했는데 기주형님이 칠포로 가야 비행이 된다고 목
이 터져라 역설하고... 방향을 칠포로 잡는다.

북대구 IC 에서 상길형님과 광덕형님 랑데뷰 하고 영천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칠포에
도착하니 바람이 좀 약한듯 한데 바람방향도 북북동풍으로 이륙시 약간 측풍으로 분다

다른 팀에서 마침 주차장에 막 착륙을 하기에 이륙장 상황을 물어보니 우리 예상과 같다.
바다에서 해무가 밀려와서 이륙장도 가리고 여러모로 비행하기 안좋다고 판단하고 다시
보현산으로 간다.

신광을 지날때 비학산을 보니 구름에 덮혔다. 전화로 보현산 상황을 물어보니 역시 구름에
덮혔다고 한다. 다시 칠포로 돌아와서 쫄비행이라도 하려는 생각으로 이륙장을 오른다.
예상은 했지만 칠포 이륙장 오르는 길은 힘들다.

힘들게 오르고 한참을 바람 핑게삼아 쉬어주고는 지루해 질 무렵 더미를 보낸다. 상길형님
더미 비행 바로 쫄... 다음으로 광덕형님도 쫄... 바람이 부담가지만 나도 텐덤비행을 준비
한다.

체험자 비행교육을 간단히 시키고 바람이 오자 하나 둘 셋 힘참 출발 신호와 함께 달린다.
기체는 잘 올라오고 군부대 교통호를 지나자 이륙이 된다. 좀 걱정 했는데 다행이 별 무리
없이 이륙이 된다. 휴~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고 싶은 생각은 굴뚝이나 바리오 음 한번도 울려주지 않고 그대로 해
수욕장 남쪽 끄트머리 모래사장에 착륙한다. 이륙하고 바로 착륙이라 무엇을 느끼기엔 너무
순식간의 일이다.

대충 모래를 털고 주차장으로 나와서 기체 정리한다. 역시 더운 여름날씨엔 시원한 얼음과자
가 최고다. 그런데 헐~ 더위사냥 하나에 1200원... 하지만 어찌하랴 하나 사먹고 기운내서
기체를 정리한다.

종관형님이 시원한 수박을 주어서 맥주랑 함께 나눠먹고 형지뒷풀이를 하고 대구로 돌아온다
텐덤 턱을 내려했느데 다들 바뿌다고 흩어지고 나와 체험자와 교택형님 3명이서 조촐한 뒷풀
이를 하고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