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영천 보현산 동향(1719회)                                                
일   자 : 2011년 5월 22일(일요일)
기   상 : 흐림 구름이 하늘을 온통 덥고있음
풍향/풍속 : 남~남동 / 1m/sec
파이럿 : 김기홍 회장님, 김팽철부회장,김태만형, 박윤철, 최용석,이상정,예성언(부인)
            박용선, 권박사, 윤돈현

ㅋㅋㅋ 뱅일지가 천칠백십구라.....????

가는길에 식당에 들러 되지국밥을 먹었는대...맛이 영 변했는것 같다..김치도 부추 뭍힘도...
그래서 식당 주방을 자세히 봤더니 ...주방 아줌마가 바뀌었다...
전에는 약간 뚱둥한 할머니였는것을로 기억하는대???....

보현산 이륙장에 오르니 릿지바람도 ..열바람도 없다...하늘은 무거운 구름만이 점령하고 있다....ㅠㅠ
그야발로 무풍에 잠깐식 바람이 올라올 뿐이다..

더미 나가고....
잠시 관망하다가....나갈사람 나가라하고...또 관망을 해본다.....
특별히 좋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이륙하기로 맘먹고 무난히  이륙을한다...

이리 저리 댕기도 특별한 열은 없고...그래 승부를 걸자....이륙장 앞 좌측 봉우리위에서 승부를 걸자...
몇몇 사람 뱅하는것을 보니 그쪽에서 열이 약간 있는것 같기도 하고....보현산에서 열이 약할때 항상 잔열이 있던곳이고..
단점은 그기서 열을 못잡으면 그후에는 특별히 버틸기회를 안준다는것...

그래..한번 해보는거야..맘을 굳히고..들이미니..ㅋㅋㅋ 예상대로 약간 받처준다...약간이 아니고 오늘같은날에 웬 횡제여...ㅋㅋ...
아이구 본전치기...20분만에 겨우 1.5짜리 한나 올라온다...그래 바로 이거야..
오늘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돌린다...약간씩 코어를 옮겨가면서...
섬세하게 약간씩 밀어 넣어다가 뺐다가..정말 혼신을 다해 넣었다가 뺐다가 깊게 드리 밀었을때 내려간다는 비명소리에  약간 빼주고..
수없이 회전을 반복하니  하니 드디어 나를 허락하고....고지를 점령했다...
더 욕심을 내어서 목표치를 수정하고...더 열심히 비비고 돌려 볼라고  하니....
이제까지 나를 안아 줬던 갸날프고 여리고 작은 나의님은(열)은  넘 힘들었는지 나를 버리고 구름과 함께 사라진다..
아쉬운 맘에 애타게 이리저리 찾아 다니고 소리 질러도 대답없는 메아리만 들리고...
그래 나는 가는 사람 안잡고 오는 사람 반기는 스타일이니까...ㅋㅋ

그래 그동안 같이 놀아준것만 생각해도 고마우니까...
그냥 기쁜 맘을로 보내고 새로운 친구를 찾아야지...

이리저리 댕기도 열은 없고...ㅋㅋ 조강지처 버리고 잘된놈 없다 하드만...
우째 하다가 산기슭에서 제법 멋진 되바라진 릿지라는 친구를 만난다...ㅋㅋㅋ
이친구를 어찌 다루어냐 하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릿지라는 친구의 크기와 성격을  가늠하기위해 좌우로 약간씩 벌려가면서 움직여 보니..
아니....이럴수가  넘 작지만 작은 봉우리 두개가 맘에 들고...ㅋㅋ얌전하다...
더이상 좋은 친구가 없을것같아 이친구와 놀기로 결정을 하고..
살살 달래본다...좌로 갔다가 우로 갔다가 정신없이 와다같다 한다...
이놈이 열받았는지 밑으로 내려가라고 한다..할수없이 밑으로내려가야지 ...
밑에 내려가니..그기는 약간 거치면서 약간만 위로 올려준다..그래 정말 흔들지 말고 살살해야지....
살살...~~살살~~ ㅋㅋㅋ 감동을 했는지 이제는 더 위로 올라가라하냉.....좋코로...
정말 살살하니 위로 올라간다....위에서 약간 와일드하게 크게 작은 봉우리 몇번 와다리 갔다리 하니..
뭐가 못마땅한지 바로 끄집어 내려 버리내...성질이 고약한 친구인가 보다...ㅋㅋ

다시밑에서 아까처럼 살살..아주 살살...최대한 흔들지말고 안정된자세로 좌로 우로 와다리 갔다리 하니..
푸하~~ 또 올라 가라하내....그래서 이제위로 올라가서 안정된 자세로 시간을 보니..우와 ~~~벌써 한시간이 다되어 가내...
허리도 아프고 팔도아프고....목도마르고....그만하고 내려가라는 친구의 말에 ...
우짤수없이 나는 더하고 싶어지만 .. 매달리고 있을 수가 없다...

친구야 고마워 하고 인사를 하고 떠난다...
착륙장으로 향하면서...뭔가 아쉬워 전에 같이 놀던 친구를 찾아본다...
건너편산자락에 가니 정말 작은 릿지라는 친구가 반겨주는대 심술이 쌤통이 심하다...
어디서 누구하고 놀다가 이제 왔냐고..~~`
좀처름 올려 주지를 않는다...자꾸만 내려가라한다...
가시나....쌤통은 ......
그래 담에는 먼저 인사하러갈게.....

1시간 약간 넘은 여행을 같이해준 친구들 ..정말 잊지못할 축억이 될거야.....
간만에 뒤지도록 비벼 봤냉...
아이구 몸살 나것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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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 나게 읽었으면 꽁지글 남겨야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