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5.05.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남동<->남서
기록 : 365~366회
인원 : 10 명
명단 : 김기홍, 김세균, 배재덕, 김팽철, 박교택, 박윤철,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권박사+1
후기
어린이날 휴일 주중비행의 공지를 보고 어제 친구가 체험비행을 하고 싶다고 하기에
모임 장소에 데리고 나왔다. 예보대로 동풍이라 합천 대암산으로 간다. 대암산에 도착하니
바람이 조금 약한듯 분다.

오늘은 내가 텐덤을 한다고 돈현이가 더미비행을 나갔는데 이륙장 좌측 능선에 붙어서 고생
고생하다가 이륙장 아래 농로에 착륙을 한다. 모두다 도와주신 덕분에 가볍게 이륙하고 이륙
장 우측으로 기수를 돌리고 헬기장까지 가서 고도 높여서 놀다가 다시 이륙장에 온다.

이륙장에는 비행준비로 바쁘다. 다시 이륙장 우측으로 갔다가 고도 까먹고 이륙장 앞에으로
와서 고도 높인다. 체험 비행자가 멀미가 나려한다고 해서 이륙장 좌측능선으로 붙어서 고도
좀 높여서 윙오버 몇번 넣어 줬더니 이번엔 토 나올라고 한다고 한다. 헉~

바로 착륙장 앞으로 빼서 고도 정리하고 착륙을 한다. 착륙장 주변 열이 좋아서 고도정리 하
는데 애를 먹었다.

이륙장 올라가는 광덕형님 차를 얻어타고 우리팀 차를 회수 하려고 하는데 키가 없네, 헐~
한참을 기다리니 키가 올라와서 차를 몰고 내려가 늦은 점심을 먹는다. 모두다 오후 비행에
기대를 걸고 이륙장에 올랐는데 인산인내 사람 참 많다.

바람이 남으로 바뀌어서 이륙이 힘들다. 퍙철형님 이륙해서 고생고생 해서 고도 올리고
교택형님 이륙하려는데 바람이 안좋아 이륙이 안된다. 잠시 쉬었다가 한다기에 내가 이륙
준비를 하고 바로 이륙을 한다.

이륙하고 좌측능선을 따라 첫 봉우리를 바로 찍고 올라오는 열을 잡아 돌린다. 순식간에
고도 1000을 넘고 1500을 지나 1800이 되자 한계인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 회장님이 컨디션
난조로 픽업해줄테니 어디든 날아가 봐라 하는 말이 생각날쯤 무전으로 팽철형님과 함께
장거리 주문이 온다.

교택형님이 이륙장에서 오도산을 이야기 해서 오도산을 보니 합천 시내를 거쳐 가리라
생각하고 함천 시내로 가는데 정풍으로 안고가는게 힘들다 합천 시내열을 하나 만나서 고도를
올리다 보니 고도 2000을 넘긴다.

바람을 등지니 구지 대니산이 나보고 오라고 손짓을 한다. 대니산을 보고 직선으로 달려간다.
초계면 주변산을 넘고 강을 하나 지나니 배풍도 약해지고 싱크도 크게 먹는다. 멀리보니
붉은 바위 산이 하나 보인다 햇볕각도도 잘맞고 지금 약하지만 바람방향도 맞는다.

역시 그 산머리에 올라가니 열이 있다. 고도 800대에서 300정도 올리자 그뒤에 좀더 높은
산이 하나 보이는데 거기가 더 좋으리라 생각하고 열을 자르고 나온다. 그런데 판단 미스인가
계속 싱크만 먹는다.

산넘어 이제 벌판이 보이는데 병풍같은 고압철탑이 나를 기죽인다. 골짜기로 찰탑이 낮은 곳을
지나 산자락 끝가지 왔다. 여기서 고도 올려야 덕곡벌판을 지나 낙동강을 건너 대니산으로 갈
수 있는데 바람 방향이 남서 남동 동짜까지 문간이 안된다.

버티다 힘도 들고 앞에 좋은 착륙장이 보이자 오늘의 비행을 마치고 착륙을 한다.
우리팀 대구가는길에 픽업을 해줘서 대구로 돌아온다. 역시 그냥갈수 없는 코스 뒤풀이를
한판하고 각자 집으로....

오늘의 기록은 고도 2100m, 직선거리 1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