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4.16.
장소 : 보성 주월산
일기 : 남<->남동
기록 : 360회
인원 : 6 명
명단 : 김태만, 박교택, 박윤철, 권박사, 윤돈현, 김기주
후기
드디어 리그전 첫날이다. 새벽부터 부랴부랴 서둘러 모임장소에 가서 보성으로
출발한다. 보성은 생각보다 가까웠다. 4시간 예상하고 왔는데 3시간 남짓 걸렸다.

개회식을 하고 이륙장으로 오른다. 이륙장 전망은 죽인다. 타스크가 정해지고 브리
핑 하고 드디어 비행이 시작된다. 선두 그룹이 이륙을 하고 비행하는데 그 모습이
시원시우너해 보이지 않는다. 이륙장 좌측으로 능선이 바다를 향해 나오는데 바람이
거기를 빗겨들어오기 떄문에 선수들이 무척 애를 먹는다.

급기야 산에 쳐박고 매미되고 낙하산도 던지고 난리 부르스다.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대회 주최측에서 대회취소가 결정되고 우린 그냥 센바람과 가스트 죽기만을 기다리
다가 4시가 다되어서 자유비행을 한다.

그래도 웨이포인트 하나 찍고 한참을 놀다가 착륙장으로 들어간다. 오늘 몸풀기는
잘한듯 하다.

여기는 작은 어촌마을이라 모텔이 하나빡에 없다. 방은 다 나가고 우린 벌교까지
나가서 모텔을 잡았다. 벌교왔는데 벌교꼬막정식 한그릇하고 숙소에서 늦은시간
까지 소주 한잔에 열띤 토론이 이뤄지고 오늘을 다보내고서야 참에 들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