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 수 : 331 회

일 자 : 2014년 5월 10일 (토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남~남동 3 m/s 

기 체 : 오존 만트라 M4 - 1회

          어드반스 오메가7 - 32회

          어드반스 오메가8 - 1회

          썬 클릭 - 1회

          니비욱 아틱 - 116회

          진 오아시스 - 72회

          진 볼레로 - 102회

          진 비틀(텐덤) - 5회

시 간 : 2:18:45

 

1st-alt.jpg 1st.jpg

 

 

사고의 여파로 2주정도 쉬었다..

 

마침 좋은 매물이 있어 비행에 나선다...

 

오늘은 합천이다...

 

이른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올라가니 패러스쿨과 클럽들이 많다..

 

글로벌 시대라서 그런지 외국인도 다수 눈에 띈다...

 

오늘 타볼 기체는 오존의 만트라 M4다..

 

M6의 등장으로 한 물간 기체가 되었지만.. 상당히 매력있어보인다...

 

나름 나라를 사랑하는데 국산기체보다 외국기체가 더 끌린다... 희소성의 법칙이랄까??

 

기체를 펴서 이리저리 살펴본다...

 

좌측 라이져 뭉치가 꼬여 있어 빅버드클럽 하참봉형님 도움으로 풀어놓고 하네스에 연결한다..

 

어차피 제대로 된 한비행만 할 요량으로 무던히 기다려본다...

 

형님들 대부분 이륙하고 착륙콜 받던 상득형님 기다렸다 같이 이륙할려 했는데...

 

기다려도 너무 오래 기다릴것 같다...

 

미련없이 이륙한다...

 

M4는 처음 접해보는 3라이져 시스템이다..

 

A라이져가 두갈래로 분리되어 약한 바람일때와 쎈 바람일때 이륙법에 차이를 두는데...

 

한번 이륙 중지하고 나서야 안 사실이다...

 

바람이 조금 쎗지만 두갈래 라이져 다 잡고 기체 세워서 이륙한다...

 

이륙 후 능선을 따라 기체탐색을 해본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따라와 주는 것 같다...

 

근데 자세가 영 불편하다...

 

저번 안전 사고 시 셋팅해 놓았던 하네스가 변형되었나 보다...

 

뒤로 너무 눕었고... 엉덩이 쪽이 헐렁하다...

 

비행자세가 어정쩡하니 심히 불편하다...

 

기회가 왔을 때 탑랜딩을 시도해 볼까 하다가 사람들도 많고 부담스러워 포기한다...

 

약 한시간 반동안 이렇다할 열을 찾지 못하고 헤메이다가...

 

상득형님 잡은 열 보고 그 밑으로 들어간다...

 

오매~~ 초당 4짜리다...

 

순식간에 1,300을 훌쩍 넘긴다...

 

상득형님과 결국 뒤로 넘어간다...

 

자중해야 되는데 아직 내 기체도 아닌데... 그러나 손을 조종줄을 제어하고 있다...

 

합천댐과 황매산 냄새가 코를 찌른다...

 

역시 숨은 실력을 어김없이 보여주는 권상득 선수...

 

나보다 높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훨훨~ 날아당긴다...

 

실력이 받쳐주니 기체가 반응하는 모양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도 안 되고 그냥 졸졸졸~ 따라간다...

 

합천댐 구경만하고 하류 보 근처 황무지에 안착한다...

 

만트라 M4 좋은 기체인거 같은데... 내리고 나니 부담스럽다...

 

아직 실력이 안 되는가 보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