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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5.01.10.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북서

기록 : 618회
인원 : ?? 명
명단 :
후기

요즘은 금연을 시작해서인지... 정신이 없다. 날씨체크

도 하지 않고 그냥 비행하는 날이니 나왔다.

 

일단 청도로 가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 가려는데 비행하는

사람들이 착륙장 들어가는걸보고  착륙장에 가보니...

 

일두형님 텐덤하고 내려왔는데... 바람이 세서 힘들다는

판단을 하고 구지 대니산으로 간다.

 

구지 대니산에는 바람이 약하다. 좀 기둘리니 바람이 들어

와서 자천형님 먼저 이륙하고 지훈이 이륙하는데..

 

이륙실패 매미다. 내려가서 매미잡고나니 3시도 넘고...

좀 쉬고 3시30분 비행을 준비한다. 자천형님 먼저 보내고

나도 이륙...

 

후방 기체들고 빽던하는데 기체가 좀 밀리는듯  방향이

바뀐다 기체 방향따라 가려니 이륙장 왼쪽 벼량이다.

아직 양력이 없는데 그냥뛸까 멈출까 맘이 왔다갔다.

 

벼랑이니 뛰면 살지 않을까 그대로 몸을 날려 벼량으로

간다. 헉~~! 근데 이게뭐야. 분명 벼랑인데.. 눈앞에 다가

오는 나무는 뭐지... 아~~ 저놈에 걸려 난 죽는구나... 그래도

한번 해보자 만세하고 하네스로 나무와 충돌... 다행이

삘삘삘 기체가 살아나간다. 휴...

 

연신 무전에 뭐라하는거 같은데.... 뭔지 모르겠고...ㅋㅋㅋ

 

이륙장 앞산으로 가는데 중간에 열튄다. 잡고 돌리니 이륙장

까지 밀리고 다시 능선따라 동쪽으로 열이 흐른다. 고도를

다 잡으니 800을 넘기는데... 더 따라가려니 능선을 넘어가야

한다. 부담되니 패스하고...

 

앞에 GTO-2 기체가 강건너 거려는듯 나도 따라 강건너

가본다. 강건널때 까지는 고도가 올라가는거 같은데 강건너

오니 전진도 안되고 고도만 까먹는다.

 

빠구해서 이륙장 앞산에 붙여서 다시 고도 올리니 역시나

이륙장으로 밀려 왔다가 능선따라 동쪽으로 밀린다. 다시 고도

800을 넘기고... 바라클라바 하지 않으니 얼굴도 시리고 추워서

내려가려는데...

 

내앞에 이륙한 빅버드 아가씨 아직도 안내려가고 놀고 있는게

아닌가 오기가 생긴다. 저 기체 착륙하고 착륙해야지...

 

착륙장 뚝방으로 하는데... 뚝방 바람이 쎄서 착륙이 쉽지는 않다

어찌어찌 민망하지 않는 모습으로 착륙을 하고 오늘의 비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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