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현풍 대니산 (157회 비행)
일   자 : 2011년 3월 5일(토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북 2m~3m/sec
기   체 : 오아시스

157회 비행
드뎌 토요일이다..
한주를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회장님차에 기체 9개에 11명이 탑승한다.. 기네스감은 아니지만 여튼 대단하다..ㅋㅋ
엉덩이를 의자에 반쯤 걸친 채 현풍 대니산으로 달려간다..
하늘정원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올라가니 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릿지가 될 듯 하지만 박사형님 더미로 이륙하여 기상체크한다..
고도가 안 까이는 걸 보고 나도 장비셋팅하여 이륙..
주능선과 이륙장을 번갈아 가며 턴하니 고도 침하없이 조금씩 올려준다..
한놈 걸려 물고 늘어지니 750정도..
저만치 위에 박사형님 써클링하고 있다..
함 이겨볼거라고 기를 쓰며 용을 써도 안된다...ㅡㅡ;;
드리프트되면서 뒤로 밀렸기에 다시 앞으로 찔러 넣어 이리저리 열사냥을 한다..
어느새 기체 십여대 이상이 하늘을 수 놓고 있다..
좌측 끝 능선에서 열하나 잡힌다..
기체가 난리 부르스다.. 원사이드 한방 먹고 한걸음 물러났다가 다시 열포인트 진입!!~
이 놈 물고늘어지니 950.. 오늘 최고고도다..
이번엔 팽철형님이 내 머리 위에 있다..
또 함 이겨볼거라고 기를 쓰며 용을 써도 안된다....ㅡ,.ㅜ;;
비행타임은 어느새 2시간 가까이 되어가고..
슬슬~ 다리도 아프고 땅이 그리워진다....
(작년 6시간 비행은 도대체 어떻게 한거죠??ㅋㅋ)
착륙장 옆 저수지 물색 확인(?)하고 바람방향 확인 후 착륙!!~
날이 많이 길어져서 오후 4시가 넘어도 해가 아직 짱짱하다..
구지정보고 운동장에서 족구 한게임하고 대구로 돌아와 뒷풀이 후 당구 세시간 쳤다..
박사형님 술 먹고 진상당구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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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