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3.12.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남동
기록 : 344회
인원 : 12 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태만, 김팽철, 김정수, 박교택, 박윤철, 최용석,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윤돈현+1

후기
주중내내 기상이 영 엄망이었다 주말되니 바람이 좀 죽는다 꽃샘 추위도 좀 가
시고... 여러모로 기대되는 날이다. 회장님 주차장에 모여서 출발한다.

10시에 모여서 오전비행 한번 하려나 했는데 점심을 먹고 올라가자고 한다.
11시에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올라 12시에 비행이 시작된다. 아직 바람이 자리
를 잡지 않아서 릿찌 타기에 부족한듯 보인다. 광덕이형이 첫 이륙을 하는데
바로 쫄쫄이 타고 나간다.

약간 부담이 된다. 요즘 매번 더미나가서 다 성공하고 비행을 하였는데 드디어
오늘 깨지는 건가?  더미라 기상을 기다리고 말고 할것도 없는 소모품이라 이륙
을 한다.

라이져업 하고 돌아서는데 아차 실수... 라이져업을 좀더 해야하는데 너무 일찍
손을 떼었다. 기체제압 하기엔 늦은듯 해서 몸더 숙이고 전방하듯 몇걸음 내달
리다 몸을 날린다.

기체가 좀 기우뚱 기우뚱 하지만 이륙은 했다. ㅋㅋ 바로 좌측 사면으로 드리민
다. 바람이 동풍인지 서풍인지 빨리 판단을 해야하는데 가운데 능선에 올라오니
남서와 남동이 모두 들어온다. 양쪽 골짜기에서 오는 바람에 릿찌를 해서 겨우
능선에 올라선다.

내뒤로 이륙한 사람들 줄줄이 쫄쫄이를 한다. 혼자 외로이 비행을 하는데 넘 심
심하다. 서풍이라 판단하고 이륙장 앞을 지나 북자 헬기장 앞을 지나는데 한방먹고
되돌아 오려는데 헐~ 동풍이다 고도 계속 까지고 이륙장 앞으로 뻗은 능선 자락에
겨우 붙었는데. 못견딘다.

가운데 능선으로 나와서 돈현이랑 정수형님 버리고간 약한열에 매달려본다. 30여
분 한참만에 다시 올린다. 넘심심해.. 이륙장앞으로 가서 소리질러 본다. "비행안해요?"
윤철이형님 올라와서 이륙장 뒤로 밀리면서 고도 높인다.

뒤이어 몇몇 이륙을 하고 나도 놀다가 고도 잃고 헤메다가 다시 가운데능선 아래에서
다시고도 올려 올라온다. 심심하다. 바람도 거칠어지고 2시간 30여분을 지나자 나도
착륙을 하러 간다.

점심을 너무 일찍 먹어선가? 3시간 가까운 비행에 지쳐서인가? 암튼 돈현이랑 병철
형님이랑 편의점가서 컴라면 하나 때린다. 모두 하산을 하고 대구로 와서 뒷풀이하고
각자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