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3.19.
장소 : 상주 황금산
일기 : 남서<->북서
기록 : 349~351회
인원 : 15 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세균, 김팽철, 김태만, 김정수, 박교택, 박윤철, 이상정,
         최용석, 김상국,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정연찬

후기
어제부터 황금산 간다고 한다. 봄이고 뭔가 만들어 내야할 기상까지... 일기예보가
우리팀을 황금산으로 보낸다. 달구벌과 빅버드클럽도 온다고 하고, 상주가는 길에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은 좀 약하고 지나주에도 왔는데 재대로 기록을 못냈다 오늘은 뭐가 해보고 싶
었다. 빅버드 광덕형님 새기체 내려서 하늘에 예를 갖추고 비행을 시작한다. 더미
비행을 하려는데 맘이 급했던 돈현이가 먼저 이륙을 하고 바로 나도 이륙을 한다.
역시나 쫄비행이다.

다시 이륙장에 올라와서 2차 비행을 하는데 헐~ 이번에도 쫄이다. 초급자들 착륙장
힘들면 벌판에 내려라 라고 주문을 하는데 잘 안따라 주어서 몸소 실천을 한다.
이륙장 초입에 논에 가서 내린다.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헐~ 윤철형님이 아까부터 고도도 못올리고 황금산 구석구석
비벼대고 있다. 역시 버티기의 왕자 답다.

3차 비행을 한다. 이륙장에 있는사람 다 뛰워주고 돈현이랑 나랑 둘만 남았다. 각자
알아서 이륙하기로 하고 이륙한다. 이번에는 좀 열이 잡힌다. 능선을 밟고 고도를 계
속해서 올리는데 고도가 800을 넘으니 좀 흔든다 900을 넘고 1000을 넘자 이제 어디로
갈까 두리번 두리번 한다.

고도 1170에서 비봉산 간다고 무전을 하고 간다. 태만형님과 돈현이는 열을 끝까지 잡
는다고 하더니 결국 1700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나는 중간에 열 끊고 나와서 비봉산을
향한다.

지난주에 비봉산 가보니 950만 잡아도 산자락에 붙었으니... 계산을 한것이다. 기체가
좋은건지 가상이 좋은건지 비봉산까지 가는동안 절반까지 가는데 고도가 하나도 까지지
않는다. 헐~ 덕분에 잘왔다.

비봉산 근방에 가자 연신 무전이 온다. '바람이 북서이니 와류권 조심해라~~~' 비봉산
초입에 열튀는데 버리고 능선밟는게 우선이다 싶어서 아까운 열 버리고 능선으로 간다.
그런데 올떄도 배풍으로 왔는데 먼저 도착한 선배님들 무전만 들은 탓인가? 능선에 와도
와류도 없고 뛰우는 바람도 없고...

그냥 비봉산정산까지 그대로 밀어보지만 아무것도 없다.  버티기 하면서 올라오는 열을
기다려 봤지만 모두 허사다. 그냥 착륙한 위치를 물어보고 나도 회장님 옆에 착륙을 한다.

대구로 돌아와서 뒷풀이하고 각자 집으로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