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상주 황금산
일   자 : 2011년 3월 13일(일요일)
풍향/풍속 : 서~남서 / 2m~3m/sec
기   체 :  오아시스

161회 비행
11시에 모이는 터라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할 게 없다...ㅡㅡ
멍 때리며 시간 보내다가 시간 맞춰 회장님댁으로 간다..
오늘은 상주 황금산이다..
가는 길에 천평 안동식당에 들러 청국장과 두루치기로 민생고를 해결한다..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조금 약한듯하고 남~남서가 올라온다..
오늘은 회장님, 부회장님 세분 모두 불참하시어 박사형님 더미나가고 나니 태만형님밖에 콜해주실 분이 없다..
덩달아 나도 나가기가 뭣하다..
모두 쫄이라 한번을 하더라도 기다리기로 마음 먹는다..
형님들 첫비행을 마치고 다시 이륙장으로 오른다..
시간은 어느덧 3시를 넘어가고..
문경팀 기체 3대가 동시에 떠 쏘아링 몇번하더니 곧바로 비봉산으로 날아간다..
이제 뜰 타임이라 생각하고 후딱 장비셋팅하여 이륙하는데..
몇 번 비비지도 못하고 착륙한다..
으메 분한거!!!~

162회 비행
심기일전!!!~
다시 이륙장에 올라 담배 한개피로 마음을 진정시킨 후 다시 이륙한다..
바리오도 안 켜고 D라이져에 지푸라기도 엉켜있고 맘이 급했나 보다..
할 거 다하고 나니 쫄비행의 기운이 느껴진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륙장 우측 끝능선에 바짝 붙어본다..
올타쿠나!!~
8자비행으로 이륙장 높이까지 올린 후 열 한놈 잡고 쏘아링한다..
고도는 계속 쭉~쭉!!~ 올라간다..
1,000을 넘겨볼거라고 용을 써도 950이 최고다..
드리프트 되면서 뒷산에 붙길래 박사형님 올라오길 기다리면서 다시 이륙장으로 날아간다..
어느 덧 박사형님도 고도 잡고 먼저 비봉산을 향해 날아간다..
나도 곧이어 고고씽!!!~
중간중간 열이 있었지만..(요넘들을 잡았어야 되는데 아쉽다...)
불탄산을 넘어 비봉산 5부에 붙는다..
바람방향이 애매해서 비봉산 남서쪽 사면에 붙었는데 제법 릿지가 되는듯하다..
빅버드클럽 도은형님은 남쪽 7부능선에서 릿지로 고도를 높이고 있다..
거길 갔어야되는데 바보같이 남서쪽 사면에 붙어 용을 쓰다가 결국 도로옆 논에 착륙한다..
뒤에 태만형님 도은형님 루트를 따라 비봉산 정상을 찍는다..
으메 아까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