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2.19.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서->북서
기록 : 335회
인원 : 11 명
명단 : 김기홍, 배재덕, 김태만, 구자천, 박교택, 박윤철, 이상정, 최용석,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후기
날씨가 많이 풀린듯 이제 봄이 오려나 생각이 든다. 해마다 봄이면 기상이 많이
거친데 서서히 걱정이 든다. 아침에 회장님 댁에 모여서 구지 대니산으로 간다.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예보에는 북서라고 했지만 남짜 이륙장으로 간다
바람이 좀 약한듯 불어댄다. 내가 우리팀 더미라서 제일 먼저 이륙 준비를 한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따뜻하다. 이륙장에 서니 바람이 죽어서 한참을 기다렸
다가 약한바람에 겨우 이륙을 한다.

이륙하고 바람이 많이 따뜻하다 예감이 좋았다. 무전으로 이금 이륙하지 않으면
후회할꺼라고 한마디 하고 가운데 능선으로 갔다가 생각처럼 오르지 않아서 바람
이 서풍임을 생각하고 이륙장 우측으로 기수를 돌린다.

예감이 적중했다. 간하고 센놈이 있다 라이져 깊이 당기고 소어링을 한다. 금새
이륙장위로 오르고 주능선에 오른다.이륙바람이 약한것인가 이륙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한참을 솔로 비행을 하다가 광덕이형이 올라와서 같이 비행을 한다.

650을 넘으니 많이 거칠다 기체가 흔들리기도 하고 슈팅도 들어간다. 애걸복걸 해서
겨우 970을 잡는다. 더이상 올라가지 않는듯 해서 공단쪽으로 쭉 밀어본다. 구지읍
지나서 아파트 상공까지 갔다가 다시 대니산으로 돌아와 다시 고도를 잡아보려고
했지만...

바람이 북서로 바뀌어서 고도를 확보하는게 어렵다 버티기 하다가 착륙장으로 간다.
대니산 아래 마을 중간에 전깃줄을 넘기도 힘들것 같아으나 낮은고도에서 더이상
고도가 낮아지지 않아서 착륙장에 찍기판 도전도 해보고...

1시간 30분 쯤 더미비행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다. 또 뿔고에서 뒷풀이를 하고
모두 집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