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02.20.
장소 : 합천 대암산
일기 : 북동->남동
기록 : 337~338회
인원 : 11 명
명단 : 배재덕, 김정두, 김태만, 구자천, 박교택, 김종진, 이상정, 최용석, 이병철,
         권박사, 윤돈현
후기
어제 봄기상을 오늘도 느끼리라 간만에 동풍이 분다는 일기예보에 늘가던 대니산
을 버리고 대암산으로 간다. 회장님 댁에 모여서 출발을 한다. 대니산 가는길에 길
가에 설해복구용 모래 주머니를 몇개 차에 싣고 대암산에 오른다.

첨에는 괜찮은듯 보였으나 5부정도 올라가니 그늘진곳 마다 빙판이다. 가져온 모래
를 다 뿌렸는데 모자란다. 다행이 임도 길가에도 모래주머니가 있어서 모래를 뿌려
가면서 능선 주차장 까지 걸어간다. 아고 힘들어라...

이륙장에 오르니 바람이 시원하고 좋다. 더미 비행을 위해 이륙준비를 하는동안
빅버드 클럽이 먼저이륙을 하는데 이륙장 좌측능선에서 고도잡는다. 나도 이륙하고
바로 이륙장 좌측 봉우리까지 한번에 간다.

좌측 이륙장 봉우리는 열이 너뎃개 정도 올라와서 모이는듯 많이 흔들어댄다. 어찌
어찌 고도 잡고 놀다가 거친 열기둥에 무서워서 버리고 능선을 따라 계속간다.

착륙장 뒷능선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까지는 근데군데 상승이 있는데 마지막 봉우리
를 지나서 고갯길 까지 가보는데 계속 싱크만 먹는다. 다시 되돌아와서 버티기 하다가
착륙장으로 들어간다.

점심을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바람이 많이 세어져서 모두다 이륙하는데 애를
먹는다. 오전에 이륙장 콜잡은 교택형님이 먼저 비행에 나선다. 무전으로 조급자 비행
여부를 물어보니 괜찮다고 해서 초급자 형님들에게 비행을 독려해보지만 전부다 꾸물
꾸물이다.

그냥 두고 이륙하긴 그렇고 모두다 이륙을 도와주고 마지막에 돈현이랑 나랑 둘이 말구
비행에 나선다. 내가 이륙하고 우측으로 헬기장 직전 봉우리에서 왔다리 갔다리만 해서
고도 940을 잡는다. 그러는 동안 돈현이는 아직 이륙을 못하고..

기다리다가 바람이 세어져서 그대로 벌판으로 밀고나간다. 이륙장 좌측 봉우리 에서
벌판쪽으로 구룸이 2개 있다 그곳으로 밀어붙여서 구름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마음만
가득할 뿐 구름 밑에만 가보고 다시 착륙장으로 간다. 착륙장에 가니 고도가 500이 넘는다.

그대로 지나치고 벌판을 내지르다가 빽턴하고 착륙장 뒤밭에서 고도정리하고 착륙장에
진입하는데 헐~ 고도가 모자라서 착륙장 끝 길에 내린다.

대구로 오는길에 교택형님이 딸기사서 뒷풀이에 간다. 열품 5주년 기념 파티겸사겸사...
넘 찐하게 놀았나 오늘 하루 종일 헤롱헤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