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현풍 대니산 (150회~151회 비행)
일   자 : 2011년 2월 13일(일요일)
기   상 : 맑고 구름조금
풍향/풍속 : 북동풍 ~ 남동풍/ 1m~2m/sec
기   체 : 오아시스

150회 비행
오늘은 한해의 안전비행을 기원하는 시공제가 있는 날이다.
현풍 대니산 북짜 이륙장에서 두 번 절하며 나 자신, 클럽, 나아가 모든 동호인들의 안전비행을 위해 잠시 기도한다.
준비한 술과 음식으로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이륙!!~
저번 주의 아픔(?)도 있고 해서 이륙이 조심스럽다..ㅋㅋ
아직 바람도 열도 익지 않아서 그대로 쫄이다..
앞산쪽으로 더 밀어붙였어야 하는데 남들 따라간다고 우측능선에 붙은게 패착이다.
유유히 고도잡고 노시는 형님들을 보며 얼마나  배가 아프던지...ㅋㅋ

151회 비행
석정에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바람이 조금 약한듯하나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당겨본다.
별 무리없이 이륙하여 앞산을 보고 쭉 뻗어본다.
중간중간 약한 열은 감지되었지만 먼저 이륙한 기체를 보고 거기까지 똑바로 날아간다.
앞산을 8부 쯤에 걸치고 열하나 잡아 돌리니 금세 이륙장 고도 획득!!~
Flymaster B1 GPS 바리오가 좋긴 좋다.
바람방향, 풍속, 대기속도, 열코어까지 표시해준다.
앞산 정상을 밟고 군데군데 둘러본다.
그러다 열 만나면 돌리고 돌리고,, 약간 거칠긴했지만 재미있게 비행을 즐긴다.
다시 대니산 정상에 올라 독수리와 까마귀를 벗삼아 비행한다.
교택형님 고도 잡고 대구를 향해 날아간다.
분명 북짜바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짜로 바뀌었나보다.
나도 고도 900 정도에서 자르고 논공 불탄산을 목표로 날아간다.
고속도로를 건너~ 낙동강을 건너~ 불탄산 8부에 붙는다.
릿지로 이리저리 돌아다녀봐도 상승기류가 없다.
몇 번 시도 끝에 낙동강변에 착륙~
부족한 끈기에 약간 실망도 되었지만...
차츰 나아지길 바라며 대구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