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현풍 대니산 (152회~154회 비행)
일   자 : 2011년 2월 19일(토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기   체 : 오아시스

152회 비행
하늘정원에서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는다..
너무 시다...ㅡㅡ;;
남짜 이륙장에서 박사형님 더미로 이륙
우측에서 열잡는걸 보고 올타쿠나 싶어 나도 바로 이륙한다.
이륙하자마자 우측에 붙으니 작고 약한 열 때문에 계속 본전치기다.
주능선으로 넘어가봐도 이런..
별볼일 없다.
다시 한번 조강지처를 버리지 말라는 말이 생각난다..
결국 장렬히 전사..

153회 비행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이륙장으로 오른다..
바람은 거의 무풍... 가끔 배풍도 불어온다..
장비셋팅하고 약 10분을 기다려도 남짜는 불어주지 않는다..
마냥 기다릴수만은 없어 무풍일 때 세게 당겨본다..
기체 세우자마자 턴하여 이륙..
곧바로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약하긴하지만 살살 달래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열은 더욱 커진다..
햇볕도 없고 바람도 없는데 어떻게 열이 있느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이게 봄기상이란다..^^;;
써클링하면서 구지쪽으로 밀리는 걸 보니 확실히 바람은 북짜로 바뀐거 같다.
고도 800에서 자르고 북짜에 붙을려고 이륙장으로 가는데 하염없이 까진다..
순식간에 고도 다 까먹고 결국 전깃줄을 못 넘을거 같아 좌턴으로 빠져나온다..
와류권에 들어왔는지 기체가 안정이 안되고 앞전이 들어온다...ㅡㅡ;;
혼비백산하여 앞으로 도망친다..
고도 800을 5분만에 까먹고 착륙..
논두렁 옆 사람키만한 나무에 기체 매미....ㅡㅡ;;
투덜투덜대며 기체정리하고 도로로 나오는데 박사형님 이륙장 올라가신다길래..
냅다 탑승!!~

154회 비행
바람은 북짜로 완전 돌았다..
북짜 이륙장에 도착하니 몇사람 남지 않았다..
형님들의 도움을 받아 이륙하여 우측 능선을 따라 릿지라도 타볼 요량으로 붙여본다..
능선 끝까지 가도 별 재미 없다..
써클링 몇 번하다가 착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