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회 비행


- 고도 1000 기록을 세우다 -


내일은 근무라서 오늘 비행을 해야만 한다.

아침에 한시간 가량 수영을 다녀와서 집을 나서기 전 기상청 동네예보 사이트를 살펴 보니  청도 원정산 바람이
초속 4미터대로 초보자가 하기에는 조금 센 듯 하다.

오늘 비행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다.

10시반 팽철부회장을 집 앞에서 태우고 11시경 고문님댁에 도착했다.

하늘은 맑게 개어 다행이지만 바람이 세면 어떻하나 걱정 했는데 팽철형 말로는 윈드구루에서는 바람이 2미터 대라 한다.  
윈드구루와 동네예보 둘 중 오늘은 어느 게 더 맞을지… 겪어 보면 알게 되겠지. 어쨋던 바람방향은 북서로 딱 원정산 바람방향이다.

오늘 교택 부회장은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는데 대신에 아직은 수술 후 비행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지만  운전도우미 해주신다고
태만형이 자청해서 나오셨다. 비행도 못하는데 일부러 회원들 얼굴 보고자 나오셔서 희생 해주시니 무지 고맙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 열풍의 힘이고 클럽을 지탱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오늘 참석인원은
회장, 팽철부회장, 태만형, 정수형, 자천형, 윤철, 용석, 나, 박사, 돈현과 돈현의 후배 윤세웅씨,
오후에 성언씨와 상목형이 합류하여 총 13명이다.

날도 차고 저번주 추어탕이 생각보다 별로 였던지 오늘은 색다르게 옻닭을 먹자 하신다.

청도 시장 안 옻닭집으로 직행.

용석이는 옻닭을 못 먹는다 해서 육개장을 먹고 다른 분들은 모두 옻닭이다.

예전에 옻닭먹고 옻 올라서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나도 육개장으로 먹을까 생각했지만 다 주문해 놨다고 해서
그리고 옻 올라도 하루 정도 고생하면 될 거 같아서 약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먹기로 했다.

맛은 괜찮았고 옻은 오르지 않았다. 이제 체질이 바뀌었는가??

따뜻한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12시 50분경 이륙장에 올랐다.

소각장에서 이륙장 산불초소까지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은 여전히 눈이 녹지 않아서 교회 옆 공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 갔다.

이륙장에는 우리팀보다 먼저 다른팀들이 와 있었고 얼굴 아는 몇몇 사람들과는 서로 인사도 나누었다.

리그전을 하는 모양인지 패러인들로 붐빈다.

다들 짧은 하루해에 두탕, 세탕 비행을 못하니 최적의 이륙 타이밍을 기다리려는 듯 관망 중 이었다.

비행복을 입고 헬멧 착용하고 장비 셋팅 한 후 활주로 옆에서 대기했다.

이제까지 처럼 초보자들 먼저 띄우고 쫄 하면 한 비행 더 하라 하실 줄 알았는데

오늘은 열이 좀더 익을 때 까지 기다려 보라 하신다.

1-2십분 더 기다렸다.

오후 1시 반이 넘어서자 열이 무르익기 시작하나 보다. 다른 팀에서 고참 회원 한명이 더미겸 해서 이륙,
열을 잡아 올리자 이제까지 관망하며 기다리던 패러인들이 하나 둘 이륙을 서두른다.

우리팀에서는 더미 없이 용석이가 먼저 나가기로 했다. 용석이가 더미 없어도 되냐? 물으니 이런 좋은 기상에 더미는 무슨 더미?
다른팀원 비행하는 거 봤지? 그게 바로 더미야… ㅜ.ㅜ

다른 팀원들은 적절한 이륙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조금만 꾸물대면 대기하고 있던 줄을 무시하고 좌측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바로 치고 들어와 기체를 활주로에 펼친다.

이러다간 언제 이륙할지 모르겠다 싶어서 활주로에 내 기체도 펼쳐서 앞기체에 바짝 붙여 놓고 이륙대기를 했다.

몇몇 패러인들 보내고 나서 바로 내 차례가 되었다.

언제나처럼 이륙전에 살짜기 밀려오는 긴장감

100회 이상 넘어가면 긴장감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난 어떨까?

어느 정도의 긴장감은 실보다는 득이 될 거야 라고 스스로 생각해본다.

바람방향이 북북서라서 기체를 바람 방향으로 맞추어 뛰어나갈 준비를 했다.

바람이 처음보다 많이 약해진다.

결국 동네예보 보다는 윈드구루 바람세기가 더 맞은 거 같다. 오늘의 경우에는..

팽철형이 바람 좋으니깐 준비 되면 뛰어라 하신다.

하나, 둘, 셋, 출발~

별 무리 없이 기체 세우고 뛰어 나갔다.

이륙하고 조금 앞으로 나아가자 바로 열 포인터에 들어선다.  헬멧에 부착해 놓은 솔라 바리오가 삐삐 소리를 울려댄다.

팽철 부회장이 무전으로 한번 돌려봐라 하신다.

오늘은 짝수날 이라서 이륙장 상공에서는 모두 우턴하는 날이란다. 홀수날은 좌턴

우턴해서 돌리기 시작했다. 돌릴때 마다 바리오 소리가 더 시끄럽게 울려 대더니 계속 상승한다.
600, 700, 800, 900미터  900미터 중반대까지 순식간에 쭉쭉 올라 간다.
열 코아를 제대로 물었나 보다.
그러나 900초반대로 떨어졌다가 또다시 감아 올리니 900후반대까지 올라가는데 오늘 잘하면 알트천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시 800후반대로 떨어져 버린다. 아무리 해도 이곳에서는 900대 높이가 한계 인가 보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밑에서 태만형과 팽철형이 응원해주신다.

“잘하고 있어, 그거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잘 물고 버텨봐~”

그리고 팽철형이 지금 잡고 있는 열에서 탈피 하려면 껍질을 깨고 나와야 된다 하신다.  
지금 이열은 900대 초.중반대가 한계인가 보다.
저번 주 비행에서 교택이가 하던말이 생각났다.
소각장 상공에서는 각각의 골에서 바람 타고 올라 온 작은 열들이 모여서 거대한 열덩어리가 된다는..  

저번 주 해볼까 말까 하다가 고도가 너무 낮아서 시도하지 못했던 소각장 상공까지 들이 미는 것을
이번에는 고도가 충분하기에 시도해 보았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 상승한다. 하지만 무척 거칠다.
이미 거칠 거라고 각오는 했던 바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이 거칠다.
앞쪽 열에서 더 이상 못 올라 갈 거 같던 고도가 가볍게 1000을 넘긴다. 그리고 거친 기상에 곁눈질로 언뜻 언뜻 본 GPS 고도계가
1055미터를 가르키는 것 까지는 보았다. 상승의 세기를 계기판 있는 바리오가 아니라서 울리는 소리만으로잘 알 수는 없지만
하네스를 확 낚아 채듯 올려주는 것이 충분히 초당 5-6미터 이상은 되는 거 같았다. 소리만 들리니 정확한 초당 상승의 크기는 알 수 없지만 무척 거칠다.
마치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등짝에 올라타는 듯 좌우롤링과 앞뒤 피칭으로 기체가 요동을 친다.
기체사이즈보다 조금 오버되는 비행무게로 인해서 접혀지진 않지만 대신에 반응이 즉각적으로 기체에 전달된다.

많이 흔든다.
순간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이 곧 난기류라 한다.

멀미날 것 같이 흔들어 대니 내려 가고 싶어 졌다.

태만형에게 무전으로 많이 거칠다, 괜찮겠느냐? 라고 물어보니 고도가 충분하니까 혹 접히더라도 회복할 충분한 고도도 있고
초급기체라서 괜찮으니 기체 안정시키는 요령을 스스로 터득해보라 하신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거친 야생마를 다루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하고 소각장 상공의 거친열에서 빠져 앞쪽으로 나왔다.

900대 초반까지 고도가 다시 떨어졌다.
아마 두려움을 극복하고 계속 돌렸다면 1200대 이상 아니 그 보다 더 높이 올라 갈 수 있었을 거 같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스스로 나약한 모습을 보이며 오늘은 물러서 버렸다.

900대 올라 섰을 때도 주변에 기체는 모두 다 내 발아래 였는데 고도가 1000을 넘어섰을 때는 저 멀리 보이는 기체까지도 다 나보다 아래다.
잠시지만 기분은 좋았다. 이런 맛에 고도를 높이는 구나.  이제 밑에 있는 기체들과 꽤 높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젠 좌턴이던 우턴이던
돌리고 싶은대로 돌려라 하는데 우턴을 계속 해왔기에 그냥 그대로 우턴을 한다. 몇번 더 서클링을 하면서 버티다가

슬금 슬금 앞으로 빠져 나와서 착륙장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눈치 채이지 않게 도망 가야 되는데  그만 들켜 버렸다.

이륙장에서 바로 무전이 날아 온다.

“지금 내려가면 오늘 비행은 더 없데이. 용석이는 두번 하지만 니는 한번이 마지막이니 그리 알아라.
용석이 다시 올라 올때까지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봐라.”

둔치 착륙장 방향으로 중간까지 가다가 되돌렸다. 그 때 고도가 500후반대 였는데 되돌려서 다시 이륙장 쪽으로 들어갔다.

이륙장 쪽으로 향하니 고도는 점차 상승 되었고 좀전에 열잡았던 곳에서 감아 올리니 다시 800대초반에서 700대 후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한다.
그러다가 다시 900중반까지 올렸다가 800 중반대 까지 까져서 계속 버티고 있는데 기체 한대가 내 주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여간 신경 써이는 게 아니다.

역시 저번 주 공중충돌하고 난 후의 후휴증인가 보다.

오늘은 비행하는 내내, 서클링을 하면서도 좌우,상하, 앞뒤 고개를 쭉 빼서 이리 저리 살피게 된다.

태만형에게 무전으로 신경 써인다고 물어보니 나보다 한참 고참기체이니 알아서 피해갈 테니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한다.

몇번 내 앞에서 신경 써이게 하더니 내가 초급자라는 것을 눈치 챘는지 알아서 멀찌감치 멀어져 간다.

그리고 확실히 고도가 높으면 여러가지 여유가 생긴다. 발아래 풍경을 감상하는 여유가 생긴다.

성언씨 이륙하는 모습과  열 잡아 버티는 것도 보이고
눈이 먼저 녹아 버린부분과 아직 눈이 쌓여 있는 부분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눈이 먼저 녹은 부분이 햇볕을 더 많이 받는 부분이므로 열이 발생하는 곳이라 한다. 그 열이 바람을 타고 골자기를 올라 오면 그 곳이 열포인터가 된다 한다.

로그 기록을 보기 전이라서 정확한 비행 시간을 알 수 없었지만 4-5십분 정도 차가운 바람에 버티다 보니 다른 곳은 추운 줄 모르겠는데
선글라스에 습기 찬다고 내 놓은 콧등이 시리고 콧물이  훌쩍 훌쩍 난다. 가리자니 선글라스에 습기가 차고 내놓으니 코가 시리고 어쩔 수가 없다.
열의 세기도 30분전과는 달리 많이 약해진 듯 하다.
게다가 늦게 이륙한 기체들이 자꾸 치고 올라오니 발아래 살피는 것도 신경 써이고 이젠 내가 양보하고 빠져야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또다시 슬금 슬금 앞으로 빠졌다.
그러다가 착륙장 쪽으로 향했다.

오래 버티려면 끈기도 있어야 하고 근성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 것들이 부족한 가 보다.  
많이 흔들리고 거친 열들이 아직은 내겐 친숙하지 않나 보다. 일단은 두려움과 멀미 날 거 같은 기분, 게다가 저번 주 공중충돌 여파 때문에 오늘은 여기서 비행을 접기로 했다.

이륙장에서 멀어지고 착륙장이 가까워지니 기류가 잔잔해진다. 바닥에서 생긴 열은 바람에 밀려 이륙장 사면쪽으로 가버렸고 상공에는 잔잔한 바람만 소리 없이 흐른다.

중간 중간 골을 따라 바람에 밀려 올라오는 작은 열들이 툭툭 기체를 두들기지만 좀전에 큰열에 비하면 애들 장난같이 느껴진다.

고속도로를 넘기 전 능선 부근에서 이륙장 방향으로 내 밑으로 들어오는 기체가 보인다.
상판이 빨강색 기체인데 내 발아래 기체가 왔을 때 순간 뛰어 내리면 꽤 푹신 푹신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오리털 이불같이 포근하고 푹신할 거 같이 느껴졌으니깐..

대구부산 55번 고속도로를 넘을 때  고도가 꽤 많이 남아 있다.

청도 읍내 쪽으로 해서 기체 엘디 나오는데 까지 계속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생각은 생각으로만 끝내고
착륙하기 위해서 무전으로 착륙장에 먼저 착륙한 열풍회원을 찾아 보았지만 아무도 응답이 없다. 태만형이 아무도 착륙 안 했으니 없을 거라 하신다.
오늘도 혼자 알아서 착륙해야 한다.

착륙장 바람 방향을 살피려고 일부러 청도교 쪽으로 접근해서 다리를 보니 다리 위 깃발들이 모두 차렷 자세다.
무풍이란 의미다. 방향을 틀어서 다시 한번 살펴봐도 역시 무풍인가 보다.

무풍 착륙 이라서 조금은 긴장하고 착륙진입

직선으로 어프로치 하는데 속도가 조금 빠르다.

브레이크 잡아 봤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다.

하네스가 잔디밭에 살짝 스치면서 주저 앉았다가 바로 일어나서 내달려서 기체를 눕혔지만 옆으로 조금 쏟아 졌다.

맘에 들지 않는 착륙이지만 생각 외로 상당히 안전한 착륙방법이기도 하다.

이제는 이러한 착륙 방법이 잔디밭이나 풀밭 같이 평평한 곳에 내릴 때는 무풍, 배풍에서의 새로운 착륙기술로 자리 잡을 거 같다.

바꾸어 말하면 하드랜딩. 이것도 기술이라면 기술이라는데 ……,

착륙하자 마자 정수형이 배풍으로 착륙하면 어떻하냐고 하신다. 난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내려보니 여러명의 회원들이 이미 착륙해 있었다.  
상국씨도 성질 순한말을 끌고 와 있었고…   ㅜ.ㅜ

착륙 접근하면서 확인 할 때는 분명 무풍이었는데

기체를 정리하면서 보니깐 바람이 바뀌려는지 무풍이었다가 약하게 배풍 불었다가 약하게 정풍 불었다가 바람 방향이 이리 저리 바뀐다.

내가 내릴 때는 배풍 이었나 보다.

아무튼
안전하게 착륙했음을 보고 하고 기체 정리를 햇다.

오늘 고도 천을 넘긴 것은 나의 새로운 기록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저번 주까지만 해도 언제 고도 천을 넘기나 했는데 이렇게 빨리 기록을 깰 줄이야.  
나도 이제 다음 목표는 알트이천이 되는 셈이다.

용석은 첫비행 때 이륙장 올라오는 진입로 측면 논에 무사히 불시착 했다고 한다.  혼자 그곳에 내리려면 긴장 되었을 텐데 잘했다.

오늘도 우리 회원 모두 무사히 안전하고 즐거운 비행했고 늦게 합류했었던 성언씨랑 상목형은 청도에서 바로 가고 나머지는 회장 아파트로 향햇다.

청도 원정산은 구제역 때문에 무기한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고 한다.
당장 내일부터 어디로 비행을 가야 할지 걱정 하신다.

온 나라가 몹쓸병 때문에 난리다. 빨리 안정되어야 할텐데…

회장댁에 도착해서 몇몇 회원분들 빠지고 뿔고로 향했다.

동태찌개, 양념통닭으로 간단한 저녁식사 겸 술을 한잔씩 했다.
새로운 개인 기록 달성 축하의미에서 술값 조금 보태 었고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비록 난 콜라만 마셨지만..  

1차를 일찍 파하고 놀기 좋아하는 회원 몇몇은 예외 없이 2차로 당구 치러 간단다.

큰애 도서관에 데리러 가야 되기 때문에 난 빠졌지만 간만에 당구 한게임 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집에 오자 마자  GPS 로그를 살펴보니 비행시간은 55분 정도, 최고 고도는 1062미터 엿다.

조금만 더 버텼으면, 많이 흔들렸을 때 두려움을 누르고 그 열을 타고 올랐다면 1200, 아니 1300까지도 올라 갔을지도 모르는데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그렇지만 제일 좋은 것은 오늘도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이렇게 즐거운 맘으로 하루를 돌이켜 보면서 비행일지를 쓰고 있다는 것 아닐까??

시간이 조금 모자라면 어떤가? 고도가 조금 낮으면 어떤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비행을 하면서 이렇게 무사히 비행일지를 적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좋은 것을..

더 먹고 싶을 때 밥 숫가락 놓을 줄 아는 것처럼 조금 부족하지만 만족할 줄 아는 것도 장수만세를 위한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27회

2. 일자 : 2011년 1월 8일(토요일)

3. 글라이더종류 : Edel LIVE S size

4. 풍속 : 1.3/0.8~2.1m/s(초보자 뜨기 적당함 바람 방향은 북북서)
- 기온 3.5도, 습도 56%

5. 이륙장, 및 고도 : 청도 원정산, 약 532m(아센 755 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둔치 착륙장, 약 58m(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474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1,062m(이륙장 대비 530m 상승)
  7-2. 최고속도 : 48.9km/h
7-3. 평균속도 : 27.8km/h

8. 비행시간 : 55분 42초(총누계 07시간 58분 31초)
  8-1. 이륙시간 : 13시 54분 53초
  8-2. 착륙시간 : 14시 50분 42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28.8km
  9-2. 직선거리 : 2.76km

10. 비행조건
  10-1. 기류 : 상(바람 방향 북북서)
  10-2. 지형 : 중
  10-3. 이륙장조건 : 상(초보자들 이륙하기에는 적당함)
  10-4. 착륙장조건 : 상(거의 무풍, 바람 약함), 둔치 잔디밭
11. 특기사항
  11-1. 고도 1000을 달성하다. 1062미터
  11-2. 저번주의 공중충돌의 후유증이 조금은 남아 있다. 사주경계에 더 철저해진다. 이것은 좋은 습관이겠지?
  11-3. 착륙장 조건이 좋은 곳, 풀밭, 잔디밭 등에서의 무풍, 배풍 착륙시 하드랜딩도 또 다른 착륙의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