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12.18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동 <-> 북
기록 : 312회
인원 : 11 명
명단 : 김기홍, 김세균, 서상목, 구자천, 박교택, 박윤철, 이상정, 최용석, 김상국,
         권박사, 윤돈현
후기
목,금 이틀동안 헛짓을 좀하고 오늘은 드디여 비행을 할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고문님 집으로 달려간다.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은 아직
약하게 분다.

공식더미 윤철형님 나가고 차례로 초보자 이륙이 이뤄진다. 한비행을 위해 떄를
기다린다. 시간이 1시를 다가가자 하나둘씩 떠밀려 하늘로 날아간다. 이떄다 싶어
나도 이륙을 한다.

돈현이가 따라올테니 먼저 가보라고 해서 골프장 1차목표로 삼고 우측산에 찔러본다
우측산에가니 도로공사장 위로 2.0~2,5의 안정적인 열바람이 있다. 돈현이 보고 따라
오라고 무전을 하는데 따라오지 않는다. 나도 심심해서 다시 이륙장 앞으로 오고...

가시 우측산으로 찔러 아까 맛본 2. 대 열을 다시 잡고 오른다. 헐 그런데 돈현이 따라
온다더니 교택형님 쫓아간다. 배신감~~ 나도 이륙장앞으로 나왔지만 고도까지기 시작
한다. 다른기체들도 낙되는거 같다.

어찌어찌 해서 버티다가 헬기장 밑에서 초당 4.5 열잡고 순식간에 1140고도를 잡는다.
포기할라하는데 고도가 잡히다니... 그대로 오례산성으로 찌른다. 오례산성에 왔는데
상승 포인트를 못찾겠다. 무전으로 물어보니 오례산성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들어
갔다가 헐~ 뛰우기는 커녕 갈아 앉는다.

오례산성 동쪽 기슬으로 도망나오는데 바람방향을 보니 와류권이다. 기장하고 준비하니
아니나 다를까 두둘겨 댄다. 어찌어찌 빠져나와서 교택형님 찾륙한 곳으로 강건너려니
돈현이 심심하다고 자기 옆에 내리라고 통사정... 그리로 가서 착륙한다.

첨으로 오례산성을 밟고 기분은 좋다. 용석이형님 픽업와서 착륙장에 모인다. 그런데...
상국형님은 냉천에 축구장 까지 날아 갔다고 전화오고... 오늘 우리팀 성과가 크다.

원정산->오리봉->용각산->남성현->팔조령->냉천축구장 : 김상국
원정산->오례산성->매전 : 박교택, 박윤철, 권박사, 윤돈현
최고고도 1260 : 배재덕
최초 이륙장 정복 : 최용석

대구로 돌아와서 뿔고에서 상국형님 재덕형님이 내는 술 잘 얻어먹고 집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