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12.19
장소 : 구지 대니산
일기 : 남서 <-> 남동
기록 : 313~315회
인원 : 14 명
명단 : 김세균, 권정두, 서상목, 김정수, 구자천, 박교택, 박윤철, 예성언, 이상정,
         최용석, 권박사, 윤돈현, 예성언+1, 이상정+1
후기
어제의 음주가 좀 버거운듯 오늘 아침 모임장소에 나간다. 구지 대니산으로 간다.
아침에 일찍 모여서 오전비행이 이뤄진다. 오늘은 윤철형님이 오지 않아서 내가
공식더미로 지정되어 첫비행의 포문을 연다.

바람은 좀 있는듯 했으나 릿찌 붙이지 못하고 그대로 쫄한다. 헐~ 윤철형님이 보
고싶다. 뒤이어 이륙한 초급자들도 내리 쫄한다. 그덕에 착륙장 콜을 하게 되고
미끄러운 논바닥에 무사히 잘 내린다.

차량회수를 위해 착륙자 몇몇을 올려보내니 성언형님은 한비행 더하겠다고 장비
챙겨 올라간다. 헐~ 대단한 열정이다...

시장돼지국밥짐에서 맛나게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이번엔 교택형님이 초급자
이륙시키라고 해서 모두다 이륙을 시키고 나혼자 남았는데 바람이 영 아니올시다
여서 픽업가려는데 픽업 필요없다고 한다.

그대로 바람을 좀 기다려 보려는데 빅버드팀 5명 올라오더니 모두다 내기체 잡고는
내보내자 한다. 헐~ 2번쨰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륙해서 장렬히 쫄한다.

더이상의 비행을 않으려고 기체를 살뜰히 개고 있는데 돈현이가 한비행더하자고
뽐뿌질 한다. 그렇게 이륙장에 올랐는데...헐~~~ 바람이 강풍이다.  2~3급 기체도
전진이 안된다. 난 비행하지 않으려고 기체도 꺼내지 않았는데...

교택형님 왈 "박사 너 준비해라" 한다. 아마도 나를 마루타 삶아서 비행을 종료
하려는듯... 좀 센바람이지만 이륙를 하니 바로 급상승 하다가 천천히 앞으로 나간다.
아직 고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전진이 잘된다. 고도를 좀 높혀서 가운데 능선으로 가니
거북이가 된다.

안되겠다 싶어서 풋바밟고 나간다. 천천히 4.5~5키로 속도로 산을 벗어나 고도가 깍기니
바람이 죽는다. 겨우 착륙장에 벌스고 내려온다.

오늘은 내의지와 상관없는 비행을 3회씩이나 하고 대구로 온다. 덕분에 윤철형님과
횟수를 출이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