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청도 원정산 (127회-128회 비행)
일   자 : 2010년12월 4일 (토요일)
기   상 : 맑음
풍향/풍속 : 북서-서 1.0m/sec
기   체 : 오아시스

127회 비행
2010년도 어느덧 12월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한달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비행하러 간다..ㅋㅋ
청도에 도착하여 점심 먹고 이륙장으로 올라간다..
2시전에 이륙하여 이륙장 좌측에서 고도를 잡는다..
하염없이 돌려도 800 고도도 안 나온다..
우측 산으로 붙여보기 위해 두번 찔러봤는데 싱크가 심해 다 실패하고 이륙장으로 되돌아온다..
어디로 가볼까 망설이다가 철탑위에 팽철형님, 교택형님 소아링하는게 보인다..
주저없이 찔러본다..
철탑 상공에서 약한 열 하나 물고 크게 턴 해봐도 별 소득이 없다..
교택형님 경찰서 쪽으로 날아가는거 보고 또 따라간다..
마지막 능선 어렵게 올라서니 서풍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열이 섞여 제법 상승이 된다..
돌리고 밀어넣고 돌리고 밀어넣고 하니 곧 7부까지 올라선다..
멀리서 박사형님도 이쪽으로 날아온다..ㅋㅋ
운동장 태극기가 제법 날리는걸 보니 릿지도 될것 같다..
그러나 앞 능선 사면에 붙어봐도 별볼일 없다..
박사형님 곧바로 고수부지로 날아가고 나도 얼마 못 버티고 고수부지에 착륙..

128회 비행
시간도 제법 남았고 하여 박사형님 뽐푸질해본다..
"윤철형님 오늘 두번 비행했는데 이러고 있을거예요??"란 말에 다시 올라가기로 결정..ㅋㅋ
늦은 오후 이륙장에 올라가니 한적하다..
이제 제법 바람도 적당하게 올라온다..
첨으로 이륙하여 이륙장 상공에서 팽철형님, 박사형님 이륙하기만을 기다리며 혼자 유유자적 비행을 즐긴다..
고도도 안 까이고 본전치기에 무적 잼있다..^^
뒷쪽 헬기장으로 날아간다..
정서풍이라 뒷쪽으로 날아가 산 사면에 붙으니 릿지비행도 된다..
다시 이륙장으로 돌아가니 팽철형님 원정산 7부 근처에서 돌리고 계시고, 박사형님 혼자 멋지게 이륙한다..
그러나 내가 열을 다 빨아먹은 탓인지 꼴꼴꼴!!~ 이다.. 죄송하구로...
결국 나도 이륙장을 버리고 고수부지로 날아간다..
정밀착륙을 위해 교택형님 콜 받아주신다..
물론 난 찍지 못했다..
시간 날때마다 연습!! 또 연습해야겠다..
잘만하면 실력도 쌓고 대회 나가면 기체까지 덤으로 탈 수 있으니 이어찌 좋지 아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