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현풍 대니산
일   자 : 2010년 11월 7일(일요일)
기   상 : 맑음 (안개 제법)
풍향/풍속: 남-남서  0.5-1m/sec
기   체 : 오아시스

영천 보현산으로 달려간다..
오늘은 왠지 기분도 좋고 닉네임 바꿀 요량으로 혼자 각오를 다진다..
가는 길에 안개나 너무 자욱해 걱정했는데 이륙장에 오르니 다행히 옇어지고 있다..
헐!!~ 그러나 바람이 북서로 들어오고 있다.. 그것도 제법 세게...
팔공산이 섬처럼 안개 위에 우뚝 서 있길래 사진 몇장으로 위안을 삼고 현풍으로 달려간다..
현풍에 도착해 점심을 부리나케 먹고 이륙장으로 오른다..
바람이 약해 잠시 관망 후 윤철형님 더미로 이륙한다..
역쉬!!~ 고도 잡고 하늘 높이 올라간다..
나도 슬슬 마음이 급해진다..
하나 둘 이륙하고 나도 기체 셋팅한다..

그 와중에 상목형님 이륙매미 되어 향종형님과 같이 매미 잡으러 간다..
박사형님 매미 전문가 답게 또 잡으러 가실려고 하길래 어제 너무 고생해서 등 떠밀며 비행하시라 했다..
제법 힘들게 매미를 잡고 담배 한개비 피우고 이륙한다..
사면 릿지로 약 30여분 버티다가 결국 욕심이 화를 불러 착륙장까지 들어가지도 못하고 솔밭 옆에 내린다..
타이밍 맞춰 픽업오신 박사형님!!~ 나이스 타이밍!!~ㅋㅋ
근데 담 주말까지 언제 기다리나??~ 계속 토요일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