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11.06
장소 : 청도 원정산
일기 : 북서
기록 : 293,294회
인원 : 13 명
명단 : 김기홍, 김팽철, 김세균, 권정두, 김태만, 박교택, 박윤철, 최용석, 이병철,
         김상국, 권박사, 윤돈현, 김팽철+1
후기
일주일만에 대구에 내려와서 비행을 나선다. 수용일 주중비행에 태만형님 장거리
길록을 수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해보자 라는 생각에 잔득 기대를 품고 고
문님 주차장으로 나왔다.

차들은 있는데 사람이 없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열풍정으로 가보니 돈현이
하네스를 셋팅하고 있다. 새 번데기 하네스 멋지다. 시간이 되어 청도 원정산으로
출발한다.

오늘은 우리팅 처녀 비행자가 있다. 청도 둔치에 도착하니 남부리그를 한다고 사람
들이 여럿있다. 인사를 나누고 이륙장에 오른다. 바람이 좀 약한듯 분다. 팽철 형님
더미나가서 구미리 논에 착륙을 한다.

다음으로 처녀비행자 이륙준비를 하고 이륙을 시킨다. 별무리없이 이륙을 잘 한다.
모두다 박수를 쳐주고 나도 이륙준비를 한다. 이륙하고 주능선에서 몇번 돌려보다가
고도 까먹고 구미리 안부로 들어선다. 구미리 안부에 열이 모여서 터질듯 말듯 퐁퐁
튀는 거품열이 형성된다.

돌리고 돌리고 고도를 주능선 꺼지 올랐으나 은선을 넘어오는 바람에 눌리는지 더이
상 올리가가 힘들다. 초보자가 착륙한 구미리 논에 착를을 들어간다.

점심을 먹고 윤철형님과 세균형님까지 합세해서 다시 이륙장에 오른다. 예상대로 열
이 잘 튄다. 남부리그 선수들이 이륙장을 장악하는터라 잠심 쉬었다가 초보자 이륙을
시킨다. 첫비행과 달리 이륙실패의 연속이다. 2번 매미잡고 4번만에 힘겨운 이륙을 시
킨다.

교택형과 팽철형님 나 3명이 늦은 이륙을 한다. 그좋은 열 다 어디가고 없다. 그냥 교택
형님 쫓아서 이륙장 뒷편으로 갔다가 철탑지나 청도나들목까지 가서 청도 경찰서 주차
장 열 악착같이 빨아먹고 청도 둔치에 내린다.

그사이 3차비행을 올라간사람들이 내려오고 뿔고에서 뒷풀이 미스타세븐에서 마무리한
후 각자 집으로...